뮤지컬 애니, 2007년 베스트외국뮤지컬상 수상

서울--(뉴스와이어)--2007, 세종문화회관의 연말이 새로워졌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관객들은 마치 정기행사와 같이 호두까기인형을 보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으로 몰려든다. 하지만 올 연말 세종문화회관은 새 단장을 하고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작년 11월 말, 단 일주일간의 공연을 통해 안팎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뮤지컬<애니>가 티켓 오픈을 하고 본격적으로 연습에 돌입한 것이다. 2006년, 화려한 무대와 사랑스러운 음악, 뛰어난 배우들의 기량을 자랑하며 각 언론사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애니>는 오는 12월 15일(토) ~ 29일(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외국뮤지컬상/기술상 2개 부문 수상

지난 23일 오후7시30분부터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 외국뮤지컬상과 기술상을 <애니>가 차지했다. <애니>는 이미 1977년 미국공연 초연 당시, 토니상 7개 부문 석권과 그래미상, 뉴욕비평가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제1회 더뮤지컬 어워즈 최우수 외국뮤지컬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서울시뮤지컬단 유희성 단장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애니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익살스런 감초캐릭터 해니건, 전수경! 세계최고 갑부 워벅스, 박철호

빈틈 많고 악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해니건 원장의 감초 같은 연기를 감상하는 것은 <애니>관람의 백미이다. 이 역할로 지난 해 뛰어난 애드립과 익살스러운 연기로 무대를 장악했던 전수경과 해니건 그 자체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연기파배우 박선옥(서울시뮤지컬단)이 더블캐스팅 되었다. 이와 맞서는 또 하나의 감초캐릭터인 억만장자 워벅스로는 제1회 한국뮤지컬협회 연기상 수상 등 90년 대 초부터 이미 뮤지컬배우로서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으며 브라운관과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박철호와 서울시뮤지컬단의 산역사로 뮤지컬계의 기둥역할을 하고있는 주성중(서울시뮤지컬단)이 더블 캐스팅 되었다.

<애니>, 가족뮤지컬의 역사를 다시 쓰다

초연 후 30년이 넘도록 영화 및 뮤지컬로 사랑 받아온 뮤지컬 <애니>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여 모든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세계 "명작가족뮤지컬"이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가족뮤지컬은 어린이들만 관람하는 뮤지컬이란 인식을 지니고 있다. <애니>는 이러한 잘못된 틀을 깨고 세대 간의 정서적 차이를 넘어서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품격 높은 '가족뮤지컬'의 인식을 고취시키고 한국 뮤지컬계의 중심에서 가족뮤지컬의 역사를 다시 쓴다.

<애니> 제 2기 아역배우팀 탄생, 성인배우들 초긴장

2007년 9월 8일~10일, 3일 동안 서울시뮤지컬단 연습실에서 뮤지컬 애니팀 2기 오디션이 행해졌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엄중한 2차 심사에 걸쳐 선발된 뮤지컬 제2기 애니 아역배우들은 넘치는 끼와 가창력, 탭댄스, 아크로바틱 등 장르를 넘나드는 안무실력까지 갖추고 성인배우를 능가하는 프로근성으로 <애니>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나타내며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맹연습 중에 있다.

지난 해, 관객들의 극찬과 뜨거운 사랑을 듬뿍 받았던 "애니"역의 이지민양을 비롯, 새롭게 구성된 이 아이들은 방송, CF, 각종 경연대회 등 에서도 남다른 두각을 나타낼 만큼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서울시뮤지컬단 단원들과 객원으로 참여하는 성인배우들로부터, 앞으로 10년 뒤의 경쟁상대로서 두려운 존재임에 분명하다는 평을 받을 만큼 기대되는 차세대 뮤지컬배우로서 이미 인정받고 있다.

16인조 오케스트라 <굿밴>의 기막힌 선율의 라이브 연주

<애니>에서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끼와 열정의 뮤지션들이 뭉쳐 구성 된 뮤지컬 전문밴드<굿뺀>이 선보이는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를 감상할 수 있다. 연주굿 밴[Good Band]은 2007년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만난 좋은 연주자들이모여 결성된 음악단체이다. 정통 클래식과 대중음악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하던 연주자들이 Enthusiasm(열의에 차 음악에 열중하고 열광하는)의 정신을 가지고 모였다.

연주자 개개인이 가진 탄탄한 연주력과 구성력, 이에 뒤지지 않는 음악적 감성과 열정, 이를 뒷받침 하고 있는 오랜 경험과 성실함은 굿밴이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늠하게 한다. 굿밴이라는 이름은 생소하지만 드라마, 영화 등 대중들의 귀에 익숙한 음반작업에 참여했던 세션들이 모인 단체이다. 한국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 '마리이야기'와 '아들'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굿밴은 오랫동안 호흡을 같이해온 현악연주자들로 구성된 Good Strings와 실력 있는 연주자들이 더해진 Good Ensemble로도 활동하고 있다.

돌아온 샌디!! 전문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대극장 무대에 올라 뮤지컬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 개, 샌디역할을 맡은 츄이. 츄이는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자라고 있는 개로 영어만 알아들을 수 있어 연습당시 영어로 지시를 해야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역배우들과 함께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함으로 큰 이슈가 되어 올해 다시 출연을 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0월 8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한국뮤지컬페스티벌에 참여함으로서 올 해 첫 무대를 선보였다.

영어자막 서비스로 국적을 불문한 관객서비스 실시

해외오리지널 공연이 국내에서 공연되어질 경우 한글자막 서비스가 관객들에게 제공 되는 것이 공연계의 오랜 관행이다. 관객들이 더 쉽게 작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애니>는 반대로 국내에 주거하는 외국인들이 국내작품에 한층 가깝게 다가올 수 있도록 배려하는 방법으로 영어자막서비스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 특히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의 경우 각 객석마다 LCD화면이 부착되어있어 자막을 더욱 쉽게 볼 수가 있어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더해 자녀들의 영어교육과 문화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에도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문화회관 개요
1978년 4월 설립된 세종문화회관은 1999년 재단법인으로 출범하였다. 2003년 시설개보수공사를 통해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장으로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jongp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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