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두산 해외 M&A 인수금융 대주단 구성 완료

서울--(뉴스와이어)--두산 인프라코어가 추진중인 미국 잉거솔랜드의 “Bobcat” 등 소형 건설장비 부문 인수를 위한 인수금융이 사실상 완료 되었다.

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은, 총 39억 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티드 론 조성을 위한 참여기관들의 내부승인이 오늘로서 완료되었고 11월 9일 서명식을 앞두고 현재 계약서 작성을 마무리중이라고 11. 6일 밝혔다.

이번 M&A의 주관회사인 산업은행이 지난 8월 31일 총 40개 기관에 Invitation Letter를 발송한 이후 대주단 구성이 완료되기까지 2개월이 조금 넘게 걸린 셈이다.

인수금융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주간사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 간사단 은행을 합하여 국내 10개, 해외 2개로 총 12개 기관이다.

두산 인프라코어는 이번 Bobcat 인수를 통해 기존의 중대형 건설장비 외에 소형 건설장비 부문을 추가하여 시너지를 강화하게 되었다. 이로써 두산 인프라코어는 국내 및 아시아 시장을 벗어나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함으로써 건설기계 부문 세계 7위의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이번 M&A는 인수대금만 49억 달러로 국내기업이 해외기업을 인수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념비적인 딜로서 자금조달 여부가 딜의 성공을 결정짓는 주요한 관건으로 국내외의 관심을 끌어 왔다.

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대주단 모집과정에서 8월 중순경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국제금융시장의 자금조달 상황이 악화되면서 주간사은행은 대주단 구성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해외은행들은 서브프라임 사태의 여파로 손실이 예상되면서 LBO Finance에 적극적인 참여를 주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주단 구성 완료는, 한국기업의 미래 성장동력 조기 확보를 위해서는 Cross-border M&A를 통한 경쟁력 있는 외국기업의 인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간사인 산업은행를 비롯한 대주단이 이번 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외화자금 조성에 있어 각 기관의 신인도와 Placing Power를 최대한 발휘한 데 힘입은 바 크다.

산업은행 정인성 이사는 “이번 딜의 성공은, 외국계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대규모 해외M&A 인수금융 시장에서 국내 금융기관들이 자체능력만으로도 대규모 인수금융을 주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쾌거”라며, “우리나라 M&A 업무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번 M&A는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브랜드 및 기술 확보, 글로벌 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해외 M&A에 적극 나서는 신호탄이자 Landmark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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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 M&A실 김석균 팀장 787-7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