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질병은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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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IQ코리아
2007-11-07 08:58
서울--(뉴스와이어)--2007년 하반기 닐슨 컴퍼니(The Nielsen Company)가 발표한 건강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세계 소비자들이 가장 흔히 겪는 질병은 두통, 감기, 수면장애 및 요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OTC산업의 규모가 미화 70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약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의사 처방 없이 판매가 가능한 일반 의약품(Over the Counter - 이하 OTC로 표기)을 습관적으로 구매하는 충성고객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두통은 전세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한 질병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거의 절반(42%)에 가까운 응답자가 지난 4주 동안 한 번 이상 두통을 앓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3분의 1은 감기(Cold), 요통 또는 불면증에 시달린 적이 있다고 답했고, 독감(Flu), 인후염, 배탈, 또는 기타 통증을 앓은 적이 있다는 응답은 5분의 1이었다.

전세계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한 질병이 두통이었던 이번 조사 결과는 진통제가 OTC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약품인 이유를 설명해준다.

한편, 한국인이 가장 많이 앓은 질병은 감기(52%)로 나타났다. 두통을 앓았다고 응답한 수는 50%, 소화불량이 49%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지난 4주 내에 질병을 앓은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세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음으로 가장 많았고, 감기, 소화불량, 궤양 및 치통만 분류했을 때에는 전세계에서 질병 호소가 가장 많은 국가로 기록됐다.

반면, 인도, 일본 및 포르투갈 사람들 중 약 5분의 1은 지난 한 달 동안 아무런 건강 질환도 앓지 않았다고 답해 가장 건강한 소비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호소하는 건강문제는 지역별로 다양했는데, EEMEA 및 남아메리카 소비자들은 절반 이상이 지난 한 달 동안 두통을 앓은 적이 있다고 답해 다른 지역의 소비자들보다 두통을 더 많이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인(36%)은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더 쉽게 감기에 걸렸으며 북아메리카 및 남아메리카 사람들과는 달리 요통보다는 인후염, 기침, 복통 및 치통을 앓게 될 확률이 더 높았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인 10명 중 4명은 지난 한 달 동안 수면장애를 겪은 적이 있다고 답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면증에 시달리는 한편, 싱가포르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37퍼센트가 인후염을 앓았으며, 필리핀 사람들의 3분의 1은 지난 4주 동안 기침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44 퍼센트가 지난 4 주 동안에 독감을 앓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아플 때 대응 방안

몸이 아플 때, 어떻게 대처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세계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오래 전부터 계속 사용해 온 약으로 대처한다고(42%) 응답했다. 의사의 진료를 받거나(32%) OTC약품을 추천 받기 위해 약국에 들른다(29%)는 응답은 전체의 3분의 1 정도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 결과는 소비자가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북아메리카에서는 소비자들은 의사의 진단을 받기 보다는 약국을 찾는 경우가 더 많았다. 특히 홍콩은 아플 때 의사의 진단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51%). 한편, 스칸디나비아 및 아태지역의 사람들은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았다. 덴마크(36%), 노르웨이(33%) 및 대만(28%) 사람의 약 3분의 1은 아플 때 낫기 위해 아무런 약도 먹지 않는다고 한 응답자의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북아메리카인의 68 퍼센트도 항상 같은 브랜드의 OTC약품을 구입한다고 답했다. 소비자가 아플 때 취하는 행동에 영향을 미친 다른 요인으로는 의료 전문가에 대한 의존성과 뿌리 깊은 문화적인 '민간 요법'이었으며, 이는 특히 중부 및 동부 유럽 국가들과 아시아 전역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아플 때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43%)가 의사를 찾는다고 답했고, 기존에 쓰던 제품 사용(33%)과 OTC 약품 구입(30%)은 그 뒤를 이었다.

OTC약품 구매 시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

OTC 약품 구매 시 브랜드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한 설문도 포함이 됐는데, 전세계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가장 영향을 주는 요인은 제품을 사용해 본 경험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OTC 약품의 가장 충실한 소비자들 중에는 아시아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특히, 홍콩, 싱가포르, 중국 소비자들 가운데 80퍼센트 이상이 오랫동안 사용해 온 제품을 다시 구입한다고 답했다.

한국의 경우 기존에 사용해 온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은35%였던 반면, 그 두 배(70%)의 응답자가 약사나 의사의 권유를 약품 브랜드 선택에 가장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응답해 한국인이 의료 전문가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새로운 OTC약품을 시도할 때, 광고나 친구의 추천에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전세계 응답자 가운데 5분의 1 이었는데, 중국인의 경우 39퍼센트의 소비자가 OTC약품 구매 시 광고의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해 구매 결정을 내릴 때 세계 어느 지역 사람들보다 OTC광고에 더 많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실제로 닐슨 미디어리서치(Nielsen Media Research)에 따르면, 제약산업은 2006년 중국에서 가장 광고를 많이 한 산업분야다. 이 산업의 광고비 지출은 무려 미화 90억 달러에 이르는데, 이는 중국인 1인 당 약 7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년도 대비 17퍼센트 증가했다. 쉽게 설명하면, 중국에서 약품 광고에 지출되는 비용은 아태지역서 중국 다음으로 큰 광고 시장인 호주와 한국의 모든 매체 광고비 지출의 75퍼센트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한편, 한국 소비자들은 응답자 중 12퍼센트가 제약 브랜드 선택 시 광고가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 대해 AC닐슨 코리아의 신은희 대표이사는 “도시 공해의 증가,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습관,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 등에 따른 현대인의 생활 양식이 소비자들의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두통, 감기와 같은 질환을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호소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OTC 제약 회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습관적이고 반복적인 구매 성향을 가진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약품 브랜드를 바꾸도록 장려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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