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랑 담은 기증품 판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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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11:39
울산--(뉴스와이어)--현대중공업이 ‘2007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을 11월 7일(수)부터 9일(금)까지 사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이 각종 생활용품을 기증해 직원과 지역주민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자선바자회로, 그 수익금은 연말에 김치를 담가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 경로당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지난 1994년에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임직원이 의류, 도서, 생활용품, 운동기구 등 총 2만5천여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이 기증품들은 최저 1천원부터 다양하게 판매될 예정이며, 현대중공업 어머니회, 현대주부대학 총동창회, 현대미포조선 어머니회, 현중사랑자원봉사단 등의 봉사단체가 판매를 돕게 된다.

이와 함께 사과·젓갈·오징어·김 등 인근 지역 특산물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며, 김영광·이상호 등 현대호랑이축구단 선수들의 친필 싸인이 담긴 운동용품도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울산의 대표적인 바자회인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은 몇 해 전부터 저가 제품이나 재활용품 뿐 아니라, 고급 생활용품이나 새 것들도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정몽준 국회의원 내외는 이 행사에 세계 각국에서 모은 기념품을 기증했는데, 그 가운데 미국 미식축구 선수인 하인스 워드(Hines Ward)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가방, 모자, 스카프 등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과 최길선 사장,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에서 파견 근무 중인 외국인 선주·선급들도 자신의 애장품을 기증해 사랑 나눔에 참가했으며, 현대백화점 이월상품도 시중보다 싸게 판매된다.

이번 행사와 관련, 현대중공업 어머니회 여금주(呂錦珠·50세/동구 서부동) 회장은 “요즘 배추 값이 크게 올라 어려운 이웃들이 김장을 담그는데 큰 어려움이 겪을 것”이라며, “이번에 모은 작은 정성들이 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개장식은 11월 7일(수) 오전 10시 30분에 열리게 되며, 정몽준 국회의원 부인인 김영명 여사를 비롯해 현중어머니회 여금주 회장, 현대주부대학 총동창회 김길주 회장 등 지역인사와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과 최길선 사장, 임직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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