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교육인적자원부·국방부, ‘군 학점인정’ 협약 체결

경산--(뉴스와이어)--내년부터는 군 복무 중에도 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교육부가 지정한 대구·경북권역대학 e-러닝지원센터 주관대학인 영남대(총장 우동기)는 8일 오전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겸 장관 김신일), 국방부(장관 김장수)와 ‘군 복무 중 학점 인정’을 위한 학·관·군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18일 ‘군 인적자원종합개발계획’이 정부안으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군 복무기간 중에도 지속적인 자기계발 및 학업증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

이 협약에 따라 영남대는 내년 1학기부터 입영 또는 복무로 인해 대학을 휴학 중인 장병들을 위해 본격적인 e-러닝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초 ‘e-러닝을 통한 학점 취득 시범운영대학’으로 선정된 영남대는 이번 학기부터 5개의 인터넷강좌를 시범 운영 중인데, 현재 총 40명의 현역 군 장병들이 수강 중이다. 아울러 영남대는 학칙을 개정해 군에서 제공하는 교육·훈련과정 중 평가인정을 받은 과정을 이수하고 취득한 학점도 인정할 방침이다.

이 경우 최대 인정 학점은 한 학기당 3학점, 연간 6학점. 의무복무기간 24개월을 기준으로 할 때 최대 12학점을 군 복무 중 취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동기(55) 영남대 총장은 이에 대해 “인터넷 세대의 특질에 적합한 새로운 교수법이 e-러닝”이라면서 “이젠 군 복무기간동안 학업을 중단해야한다는 심리적 부담과 시간적 손해에 대한 우려 대신 국민의 책무를 다한다는 자부심과 동시에 자기계발의 성취감도 맛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1998년 첫 인터넷강좌를 개설한 영남대는 최근에는 한 학기 평균 120여 개의 인터넷강좌를 개설해 3만4천여 명(타교 수강생 포함)에게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05년 7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대구경북권역대학 e-러닝지원센터(이하 ‘e-러닝지원센터’)’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2009년까지 총 30억 원 규모의 ‘e-러닝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는 현재 국방대와 대구·경북지역 41개 대학(2년제 포함)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에 영남대와 교육인적자원부, 국방부가 ‘군 교육훈련 학점 인정’에 합의함으로써 영남대 학생들은 물론 41개 컨소시엄대학 학생들도 동등한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 <참고> 군 학점 인정 협약체결 대학(총12개교): 영남대, 강원대, 건양대, 경상대, 원광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중앙대, 충남대, 영남이공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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