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브란스’ 속에 드러난 잔혹 의학 상식
다리가 잘리면 냉장보관, 목이 잘려도 의식이 남아있는,
현실 속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잔혹함 속에 폭소가 터진다!
영화 <세브란스>는 원제의 의미대로 ‘절단, 분리’의 상황이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심코 내뱉은 말과 아무 생각 없는 행동에 주인공들은 이유도 모른 채 한 명씩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 방법이 하나 같이 신체의 일부가 ‘절단’되는 참혹한 상황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 극중 고든(앤디 나이맨 분)은 서바이벌 게임장에서 야생동물을 잡는 덫에 걸려 다리가 절단 당한다. 이를 본 동료들은 절단된 다리를 버스 안 냉장고에 보관한다. 이러한 영화 속 장면은 진짜 효과가 있는 것일까? 실제로 절단사고가 난 경우 절단부위를 깨끗한 상태로 냉장 보관하여 근육이 있는 부분은 6시간 내, 근육이 없는 부분은 24시간 이내에 봉합수술을 하면 접합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절대 냉동보관은 금물.
또한 극중 해리스(토비 스티븐스 분)가 ‘머리가 잘려나가도 2,3분은 생각할 수 있다’라며 마리 앙뚜아네뜨도 단두대에서 처형당한 뒤 자신의 분리된 몸을 실제로 보았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그 역시 머리가 절단되어 자신의 몸을 바라본 채 죽음을 맞게 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역시도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내용이라는 것. 실제로 프랑스 혁명 말미에 수행된 이 연구는 단두대가 쉬지 않고 움직였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연구 대상들이 있었다고. 그때 한 프랑스 의사는 목 아래 부분의 신체 유지 기능 없이 뇌가 얼마나 오래 움직일 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 실험 대상에게 1초 간격으로 눈을 깜빡이게 한 다음 단두(斷頭) 후 측정한 결과 적게는 2회에서 많게는 15-20회 가량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실제로 잔혹한 의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제작된 영화 <세브란스>는 초호화 포상휴가를 떠난 국제적 무기회사 직원들이 기대와 달리 깊은 숲 고립된 폐가에 머물게 되고 그곳에서 그들이 나눈 엉뚱한 상상들이 끔찍한 죽음의 현실이 되어간다는 사지절단 잔혹 코미디. 7명 주인공 한사람 한사람의 죽음이 모두 그들의 말과 행동에 이유가 있고 죽음 또한 모두 의학적인 사실에 근거한 것이어서 그 잔혹함 또한 더욱 더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영화 <세브란스>는 지난 주 일반 시사회를 통한 네티즌들의 호평에 힘입어 올 가을, 피가 튈 때 폭소가 튀는 실감나는 잔혹코미디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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