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프랑스(Ciné France) 2007 마지막 시리즈 ‘남과 여, 유혹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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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진진
2007-11-08 17:32
서울--(뉴스와이어)--‘프랑스영화와 함께 하는 특별한 데이트’ <시네프랑스(Ciné France)>가 2007년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남과 여의 영원한 화두, 유혹에 관한 영화들을 모은 <남과 여, 유혹에 빠지다(Séduction)> 시리즈를 준비했다. 지난 겨울, 다양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사랑한다면 이들처럼(Les Amants)>시리즈로 연인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올해도 유혹과 관계라는 소재를 그린 영화들로 남녀 관객들을 공략하고 나선다.

프랑스의 거장들, 유혹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하다!

총 7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프랑스 유명 감독들의 영화가 여러 편 속해 있다. 먼저 누벨바그의 대표주자이자 영원한 시네필의 초상 프랑소와 트뤼포는 <쥴 앤 짐(Jules et Jim)>에서 신비로운 여인 까트린의 매력에 빠진 두 친구 쥴과 짐의 관계를 통해 독특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두 남자를 모두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까트린 역의 잔느 모로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인 영화다. 프랑스의 악동 프랑스와 오종의 <워터드롭스 온 버닝 락(Gouttes d’eau sur pierres brûlantes)>은 두 명의 남자, 그리고 그들의 여자까지 네 사람이 펼치는 묘한 사각관계에 대한 영화다. 유혹이라는 소재를 즐겨 쓰는 오종은 이 영화에서 ‘덜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은 권력을 갖는다’는 명제를 저변에 깔고 사랑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다른 상영작인 <나쁜 피(Mauvais Sang)>은 <뽕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한 천재 감독 레오 까락스의 대표작으로 기존의 영화 기호들을 무시한 채 새로운 영화 문법을 창조해 세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던 걸작이다. SF와 로맨스를 결합하여 연애관계의 상실감을 감성적으로 그려냈으며 레오 까락스의 자기 고백적인 측면도 엿볼 수 있는 영화다.

프랑스 영화, 유혹과 사랑의 갈림길에서 정답을 발견하다!

체홉의 희곡 <갈매기>를 각색한 끌로드 밀러 감독의 <우리의 릴리(La Petite Lili)>는 2003년 국내 개봉했던 작품으로 뤼디빈 샤니에르의 매력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다. 원작 <갈매기>에서는 남자 주인공 줄리앙이 여자친구를 어머니의 애인에게 빼앗기고 상심에 빠져 자살하지만, 끌로드 밀러는 이 결말을 극적으로 비틀어 새로움을 더했다. 필립 리오레 감독의 <마드모아젤(Mademoiselle)>은 운명 같은 사랑을 느낀 두 남녀가 하룻 동안 사랑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이다. 카부르 로맨틱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만큼 연인 관객들이 보면 더욱 특별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세자르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최고의 프랑스 영화로 꼽혔던 <레이디 채털리(Lady Chatterley)>는 D.H. 로렌스의 원작을 바탕으로 사랑의 유혹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여성의 이미지를 그렸다. 지난 해 광주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던 엠마뉴엘 모레 감독의 <주소 불명(Changement d’adresse)>은 이성 룸메이트가 된 두 남녀의 우정과 사랑을 공감가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2007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시네프랑스 <남과 여, 유혹에 빠지다(Séduction)> 시리즈는 11월 13일부터 12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저녁 7시)과 일요일(오후 4시) 하이퍼텍나다에서 상영되며 자세한 상영작 정보와 시간표는 하이퍼텍나다 홈페이지 www.dsartcente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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