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실련, 지구환경문제 방안마련과 세계 환경NGO로의 역량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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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실천연합회
2007-11-08 17:45
서울--(뉴스와이어)--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이경율 회장을 비롯한 환실련 임/직원, 환경전문기자 등 10여명이 지난 11월 2일부터 11월5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하였다.

환실련 주체로 꾸려진 이번 방문단은 그간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환실련과 국제우호교류를 맺고 있는 “대만환경보호연맹(臺灣環境保護聯盟)”의 20주년 기념식 참석과 더불어 대만의 해양/습지 오염 실태파악, 입법의원들과 간담회, 환경NGO와의 교류 등을 통해 2008년도 환경프로그램 운영 및 공동 진행 방향에 관한 실무자 회의를 진행한데 더 큰 의미가 있었다.

또한 이번 방문을 통해 환실련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정감사 모니터단 활동의 의미 및 노하우를 대만 정부 및 시민단체에 확실히 전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사실 환실련의 모니터단 활동은 그간 대만의 사회/언론지인 TaiwanNews, LiBao Daily, NewTaiwan 등에 적극적으로 소개되었으며, 환실련 이경율 회장은 지난 5월, 환실련의 정책자문 활동 및 국정감사 모니터단 활동에 대한 대만 현지 기자회견과 교육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한국의 모니터단 활동에 대한 의미를 파악한 대만 시민단체에서도 올해부터 80여명으로 구성된 국정감사 모니터단을 발족해 활동에 들어갔다.

대만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공민감독국회연맹(公民監督國會聯盟) 고충화(顧忠華) 이사장은 “한국의 환경단체인 환실련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올해 처음으로 국정감사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며,“한국의 시민단체들처럼 영향력 있는 국정감시 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방문단에게 밝히기도 하였다.

이번 방문단은 또한 대만의 환경 분야를 담당하는 상임위원회인 '위생환경 및 사회복리위원회(衛生環境 及 社會福利委員會)의 입법의원들과 대만의 국회의사당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를 통해 환실련과 대만의 환경단체와의 지구환경보전 공동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대만 입법의원 및 정부의 협조체계 구축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간담회 자리를 함께한 대만여당인 민진당(民進黨) 소속 전추근(田秋菫, 비례대표) 의원은 환실련의 방문에 대한 환영의사를 밝히며, 국제사회에서의 NGO 협력체계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전의원은 내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환경올림픽인 '2008 람사르총회'에 참석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방문단은 타이페이市 북투구(北投區)의 양명산국립공원에 케이블카설치를 저지하며 생태계보전활동을 전개하는 환경NGO 대만팔두리인협회(八頭里仁協會)와 자리를 갖고, 창화市에서 활동하는 창화환경보호연맹(彰化環境保護聯盟)과 함께 갯벌매립으로 인해 20년이 넘도록 사막화가 진행 중인 녹항(鹿港)바닷가를 찾아 대만의 지역개발에 따른 환경훼손/오염문제를 되짚어 보았다.

대만 방문을 마치며 환실련 이경율 회장은 "이번 방문은 환실련과 공동의 환경운동 및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대만환경보호연맹'의 20주년을 축하하며, 더 활발한 활동과 발전을 격려하는 자리였기도 하지만, 국민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을 대변하는 시민단체가 국회의원들의 올바른 의정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모니터단 활동이 대만에 뿌리내리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 방문을 통해 지구환경문제의 다양한 과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과 대만 모두 자치단체의 성장과 환경보전이라는 딜레마를 풀어가려면 관리자들의 환경마인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환경운동이 전개되어야하고 공존/상생 프로그램을 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방문 소감을 맺었다.

환실련의 이번 방문은 지구환경문제를 위해 앞으로 공동으로 풀어가야 할 많은 과제들을 확인하며, 아시아 환경NGO의 공동노력과 활동들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환경실천연합회 개요
환경실천연합회는 환경부 법인설립 제228호, 등록 제53호로 인가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을 보전해 미래의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환경 파괴·오염 행위 지도 점검, 환경 의식 고취, 실천 방안 홍보, 환경 정책 및 대안 제시 활동을 구호가 아닌 실천을 통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 방지 등의 지구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 중이며 UN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의 특별 협의적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와 UNEP 집행이사를 취득해 국제 NGO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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