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극장가는 영화제로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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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007-11-09 16:58
서울--(뉴스와이어)--완연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요즘, 극장가도 다양한 컨셉형 영화제로 풍성한 가을을 맞이했다. 11월 1일, 씨너스 이수 극장에서 열린 ‘핑크영화제’를 시작으로, 4일부터는 하이퍼텍나다에서 <제3회 KBS 프리미어 영화 페스티벌>, 8일부터는 인디스페이스 개관을 기념하여 열리는 <毒립영화> 기획전과 14일부터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회 메가박스일본영화제>가 관객들을 만난다.

하이퍼텍나다 - 제3회 KBS 프리미어 영화 페스티벌
국내 최초 전편 ‘프리미어’상영하는 온오프라인 영화제

하이퍼텍나다에서 11월 4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3회 KBS 프리미어 영화 페스티벌>은 ’프리미어’ 상영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국내 최초로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멀티미디어 영화제이다. 국내에서 개봉했거나 영화제 형식으로 상영된 적이 없는 작품 16편을 선정하여 극장과 TV, 온라인, 모바일 등에서 소개한다. 베를린, 베니스 등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 화제가 됐던 수작 <굿바이 만델라(Goodbye Bafana)>, <부모님이 휴가를 떠난 해(The Year of My Parents Went on Vacation)>부터 여성 관객들이 공감할 법한 로맨틱 코미디 <낫싱엘스(Just Sex and Nothing Else)>, <다크 블루 올모스트 블랙(Dark Blue Almost Black)>,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유쾌한 코미디 <쿵후 프리즌(Big Stan)>, <데니스 피(Dennis P)>까지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보다 자세한 상영작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http://pmf.kb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1,000원 할인권도 제공한다.

인디스페이스 - 개관영화제 <毒 립 영 화>
독립영화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한다!

11월 8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명동 중앙시네마에 둥지를 틀고 문을 연다. 역사적인 개관에 맞춰 인디스페이스는 독립영화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하고자 하는 영화제 <毒립영화>를 개최한다. 먼저 ‘독립영화를 횡단하는 네 가지의 키워드’라는 섹션 하에 마이너리티, 정치, 영화, 관객 등 여러 의미를 지닌 독립영화들을 상영하며 섹션 ‘독립영화, ing’ 에서는 2007년 만들어진 4편의 장편 영화와 4편의 다큐멘터리를 소개, 현재의 독립영화를 진단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 밖에도 독립영화와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 보다 다양한 관객들에게 독립영화를 소개하려는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메가박스 코엑스 - 제4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
‘표현의 힘’주제 하에 열리는 일본영화축제

오는 11월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5일 동안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제4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는 ‘표현의 힘!’이라는 주제 하에 만화를 원작으로 한, 국내에서는 소개되지 않았던 진귀한 영화들을 상영한다. 경계를 뛰어넘는 표현의 가능성이라는 주제에 맞춰 극영화 10편과 애니메이션 8편이 선정되었으며 주요 상영작으로는 일본 뉴웨이브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소마이 신지 감독의 데뷔작 <꿈꾸는 열다섯>, 아사노 타다노부 주연의 <상어가죽 남자와 복숭아 엉덩이 여자>(1999), 야마자키 다카시 감독의 <올웨이즈 3번가의 석양 속편>,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볼 만한 걸작 <은하철도의 밤> 등이 있다.

개성만점 컨셉이 돋보이는 극장별 영화제는 무엇보다도 관객이 우선이 되는 영화제로, 관객들이 평소에 보기 힘든 다양한 영화들을 좀 더 쉽고 빠르게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주말, 가까운 극장으로 색다른 영화를 보러 나들이를 떠나는 것도 가을을 마무리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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