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출산 3명중 1명은 ‘원치 않은 임신’
아태지역의 피임, 가족계획 교육 문제를 다루는 전문가 조직인 ‘아시아태평양피임위원회(APCOC; Asia Pacific Council on Contraception, 이하 아태피임위원회)’는 11월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태평양 산부인과 및 불임 학술대회(COGI)’에서 아태지역 여성의 건강 증진을 위한 주요 사업내용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 돌입을 선언했다. 이 날 발표된 사업 내용에는 젊은 세대를 위한 성교육 강화계획과 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피임과 가족계획에 관한 평생 의학교육(CME) 등이 주요 골자이다.
여성건강증진 사업 첫번째 - 젊은 세대 대상으로 성교육 강화
현재, 아시아 출산에서 3명 중 1명은 ‘원치않은 임신’ 으로 인한 것이다. 이처럼 ‘원치않은 임신’이 많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 아태피임위원회는 피임 방법에 대한 적절한 지식의 부족을 꼽았다. 또한, ‘원치않은 임신’과 인공유산은 여성들에게 사회적,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큰부담을 안겨주기 때문에 여성 스스로 피임과 가족계획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피임에 대한 올바른 정보, 교육,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요구에 따라, 아태피임위원회는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성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태국에서는 아태피임위원회 태국 대표인 수라삭 타니파니치스쿨 (Surasak Taneepanichskul) 교수 주도로 각급학교와 대학의 젊은 세대를 위한 일련의 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향후 태국 교과목으로 지정돼, 학교 교과 과정에 포함되며 이미 31개 학교의 60명의 선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워크샵에서 입증된 성교육 교재를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에서는 아태피임위원회 중국 대표인 상하이 가족계획기술지도연구소 쳉 리난 (Cheng Linan) 소장이 인공유산 및 가족계획 관련 의료관계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의료관계자들이 적절한 지식과 효과적인 상담 능력을 갖추고, 병원을 방문하는 젊은이들을 교육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여성건강증진 사업 두번째 - 의료 관계자 대상으로 피임에 관한 ‘평생의학교육(CME)’ 실시
한편, 아태피임위원회는 여성 건강 관계자들의 피임에 관한 지식을 높이기 위해 의료 전문가, 일반 개원의 및 조산사 등을 포함한 각종 의료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피임에 관한 의학교육 사업전략을 마련했다. 즉,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University of Freiburg)과 공동으로 종합교육 매뉴얼을 개발해 향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중국 등에서 시행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의 하나로 인도네시아 내에서는 ‘조산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30명의 지도교사가 현장 시범을 실시한 후 인도네시아 전국에 있는 조산사 7만 명을 대상으로 훈련과 동시에 지식전달 교육도 실행할 계획이다.
또한, 싱가포르에서는 일반개원의들을 대상으로 ‘평생의학교육’ 평가사업을 실시해, 교육 매뉴얼을 일반 진료에 적합하도록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의 경우에는 산부인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피임교육 사업을 실시하고, 교육 실시 전 후의 능력을 체계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아태피임위원회 한국대표인 순천향대학병원 이임순 교수는 “아태지역 각 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피임교육은 결국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장기적인 피임교육 계획이 진행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피임에 대한 인식과 지식 수준을 높여야만 인공유산, 미혼모 등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참고자료] 제1회 아태피임위원회 단편영화 프로젝트
11월 7일 중국 상하이에서는 ‘단편영화의 밤 (Short Film Evening)’ 행사가 진행된다. ‘단편영화의 밤 행사’는 아태피임위원회의 첫 번째 단편영화 프로젝트로서, 아시아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과 가족 계획 및 피임에 관한 여성들의 견해와 가치를 부각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아태피임위원회의 첫 번째 단편영화 프로젝트를 위해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한국의 영화전문학교들이 ‘아시아 여성 - 우리의 생활, 우리의 가족,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각각 10분짜리 단편 영화를 제작했다. 총 4편의 영화 속에서는 아시아 젊은 여성들의 삶, 가족, 그리고 미래 속에서 당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태지역 영화학교는 한국예술종합학교(KNUA), 베이징영화 아카데미, 필리핀대학교 영화연구소 (매스커뮤니케이션 대학) 및 말레이시아의 선웨이대학교(공연/미디어학과)이며, 대본작성, 촬영, 편집 등을 포함한 모든 제작관련 작업이 2007년 10월 한달 동안에 이루어졌다.
아태피임위원회는 이 4편의 단편영화를 통해 여성들이 올바른 정보, 교육 및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찾고, 여성 자신의 건강과 피임 그리고 가족계획을 현명하게 선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피임위원회(APCOC) 개요
아시아·태평양피임위원회(APCOC)는 아·태 지역에 가족 계획과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피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6년에 조직된 기구로, 주요 피임 및 가족계획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위원회의 주요 목표는 여성들이 올바른 “정보, 교육 및 커뮤니케이션”을 가지고 현명하게 피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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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피임위원회 한국대표 순천향대학교 산부인과 교수 이임순 (02) 709-9323,9320
이 보도자료는 아시아태평양피임위원회(APCOC)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