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전통 재래농사도구와 농경역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관람객들에게'다음 농사도구 중에서 쓰임새와 모양새를 알고 있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쟁기」라고 답한 사람이 6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 호미, 괭이, 지게, 낫 순으로 답했다.
이 밖에 가래, 삽, 풍구, 썰매, 쇠스랑 등도 많은 사람들이 잘 아는 농사도구로 꼽았으며 써레, 곰방메, 장군, 도리깨, 삼태기 등도 잘 아는 농사도구 20위권에 들었다. 그러나 번지, 개상, 끙게, 새갓통 등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 이것들이 60년대부터 서서히 사라졌음을 보여 주고 있다.
쟁기는 우리나라에서 기원전 8세기경부터 등장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농사도구로 그 이름만도 67여개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논밭을 갈거나 김을 매거나 골을 타는 도구를 모두 쟁기라 부른다. 7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농가에 한두개쯤 꼭 있는 필수 농기구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실시했으며 총 531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했다. 연령은 3,40대가 64%로 가장 많았으며, 농사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 53%였다. 방식은 설문지에 재래 농기구 50가지를 이름만 제시하고 모양과 용도를 아는 것에 기표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관람객이 뽑은 재래 농기구 20선은 농업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농업박물관은 올해로 개관 20년째를 맞는 국내 최고의 농업전문박물관으로 연간 20만명이 찾는 농업역사와 농경문화교육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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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박물관 과장 홍종표 2080-5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