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아프지만 꾀병으로 오해 받는 ‘섬유근통증후군’ 치료 가능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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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2007-11-14 15:24
서울--(뉴스와이어)--온몸이 쑤시고, 몹시 피곤한 극심한 통증에도 불구하고 병명을 몰라 꾀병으로 몰렸던 통증 질환인 ‘섬유근통증후군’ 의 치료가 가능해진다.

한국화이자제약 (대표: 아멧 괵선)의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가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섬유근통증후군의 치료제로 국내 최초로 승인받았다.

섬유근통증후군은 학교와 직장생활이 어려울 만큼 수시로 온몸에 통증을 수반하는 질병이지만, 류마티스내과와 같은 전문 의료기관에 의해 진단되기 전에는 의사나 환자 모두 잘 모르는 상태에서 환자들의 고통만 가중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마땅한 치료제도 없어 환자들에게 섬육근통증후군은 ‘외로운 통증’으로 인식돼 왔다.

섬유근통증후군 환자는 특별한 외부 자극이 없는데도 장기간 온 몸의 이곳 저곳이 아프고, 힘든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고되고 피곤함을 항상 느낀다. 뿐만 아니라 하나로 규정짓기 힘든 50 여 가지의 증상이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 병원에서 조차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섬유근통증후군은 극심한 피로감과 이로 인한 수면장애, 전신경직 그리고 목, 어깨, 엉덩이 등 특정 부위의 압통을 수반하는 것이 특징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만성피로증후군의 증상과 유사하나, 전신에 걸쳐 통증이 진행되는 것이 이들 질환과 구분된다.

섬유근통증후군은 국내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으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환자들이 꾀병을 부리는 것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

섬유근통증후군은 3, 40 대 여성에게서 주로 많고, 공식통계는 없지만 전체 인구의 약 2%가량이 섬유근통증후군 환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리리카의 국내 최초 처방승인에 대해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장 배상철 교수는 “그 동안 섬유근통증후군은 치료제가 없었기 때문에 수면제나 항우울제 같은 약을 써 환자들이 호소하는 일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을 뿐, 통증 자체의 근본 치료가 불가능했다”고 지적하고 “이제 공식승인을 거친 치료제가 나온 만큼, 정확한 진단아래 환자들이 올바른 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리리카는 1,800여 명의 섬유근통증후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두 개의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에서 통증과 수면장애를 유의하게 완화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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