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소비의 자산효과 분석과 시사점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우리 경제는 가계의 주식투자 확대 및 주가급등으로 가계의 주식자산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자산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

또한 주택가격이 근래에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동안 큰 폭의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주택자산 가치도 대폭 상승

⇒ 본고에서는 자산가격 상승 및 가계자산 구성의 변화 등이 소비경로를 통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 보기 위해 가계소비의 자산효과를 자산형태별·소득계층별로 세분하여 분석

장기 소비함수식을 이용하여 추정한 자산형태별 한계소비성향*은 주식자산이 0.05, 주택자산이 0.02로 각각 나타났음

* 주식 및 주택의 자산가치가 각각 1,000원 증가할 경우 가계소비가 각각 50원, 20원 증가함을 의미

미국과 비교하여 주식자산에 대한 한계소비성향은 비슷하나 주택자산에 대한 한계소비성향(미국 0.10 내외)은 크게 낮은 수준

가계의 한계소비성향 추정치 및 자산보유액 자료 등을 기초로 주가 변동이 전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해 본 결과, 우리나라는 주가 10% 상승시 가계소비가 0.3% 정도 증가

우리나라 가계의 주식자산에 대한 한계소비성향이 미국과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주가 변동의 전체 소비에 대한 파급효과는 미국(주가 10% 상승시 소비 1% 정도 증가)보다 크게 낮은 이유는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가계의 금융자산 축적이 저조한 데다 주식보유비중도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또한 주가 변동이 소득계층별 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대상기간: 1988~2006년) 결과는 대체로 중간소득 이상의 계층*에서만 소비가 주가에 유의하게 반응

* 주가상승률이 10%p 높아지면 고소득층과 중소득층 가계의 소비증가율은 각각 0.4%p 높아지나 저소득층의 소비는 유의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음

주택가격 변동이 소득계층별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2000년 이전에는 중간소득 이상 계층에서 유의하게 양(+)의 값을 나타내었으나

2000년 이후의 시계열을 포함하여 전기간을 대상으로 하였을 경우에는 모든 소득계층에서 유의하지 않았음

이러한 결과는 2001년 이후 가계부채 급증을 동반한 주택가격 상승이 가계소비에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데 기인한 것으로 보임

한편 소득계층별·재화형태별로 구분한 추정 결과를 보면 고소득 및 중간소득 계층에서 주가상승에 따른 자산효과가 ‘내구재 > 준내구재 > 서비스’의 순으로 크게 나타났으며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의 자산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음

이와 같은 본고의 분석결과는 소비의 자산효과가 경제정책을 운용함에 있어 주요 정보변수의 하나로 고려되어야 함을 시사

가계의 주식자산 비중이 상승하고 가계 금융자산 축적도도 높아짐에 따라 주가변동이 소비의 자산효과를 통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

⇒ 경제상황 판단 및 통화정책 운용시 자산가격의 움직임과 그 파급영향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정책대응이 더욱 중요해짐

웹사이트: http://www.bok.or.kr

연락처

조사국 동향분석팀 차장 최요철 (02)759-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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