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10만 녹색 지붕 만들기’사업으로 어린이집 옥상이 예쁜 정원으로 탈바꿈

서울--(뉴스와이어)--중구청 직장어린이집에 다니는 현지(가명)는 쉬는 시간만 되면 옥상에 올라가는 버릇이 생겼다. 옥상에 올라가면 예쁜 꽃과 나무들이 있어 동무들과 숨박꼭질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선생님과 탁자에서 신명나는 동요도 부른다. 현지에게 어린이집 옥상은 신천지나 다름없다.

중구(구청장 정동일)가 「10만 녹색 지붕 만들기」의 일환으로 중구청 직장어린이집 옥상에 조성한 옥상공원이 원아 및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만 녹색 지붕 만들기」사업은 도시화로 자연지반(땅·흙)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이 회색의 콘크리트 및 아스팔트로 뒤덮여 버린 삭막한 도심을 별도의 토지 보상 없이 건물 옥상을 활용함으로써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으로 만드는 사업.

이 사업은 도시생태계 복원, 냉난방비 등 에너지 절약, 휴식공간 활용, 주민간의 커뮤니케이션 장소 제공 등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광희동에 위치한 중구청 직장어린이집은 원래 지난 2005년 건물을 신축하면서 옥상공원화 사업을 시행하려고 하였으나 예산상의 문제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한채 삭막한 콘크리트 옥상으로 방치되어 주변 경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올해 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후 지난 8월부터 9월말까지 옥상을 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실시하였다.

그래서 옥상 바닥에 배수판을 깔고 배수로를 확보하여 데크를 부착한 후 디딤목, 암석원, 연못, 야외탁자, 앉음벽, 안내판 등을 설치하였다. 그리고 수목식재대를 만든 후 인공토 및 마사토를 성토하여 메리골드 외 5종 1천475본의 꽃묘를 심어 향후 어린이들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도록 텃밭도 조성하였다.

또한 소나무 외 5종 14주의 키큰나무와 회양목 외 12종 720주의 키작은나무, 맥문동 식생매트 외 2종 19㎡의 지피식물을 심어 답답하고 삭막한 콘크리트 옥상을 화사하고 아름다운 푸른 옥상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렇게 어린이집 옥상이 삭막한 공간에서 푸른 공간으로 변신을 하자 제일 기뻐한 것은 원아들.

그동안 마땅한 놀이시설도 없어 교실에서만 지내야 했던 원아들이 이제는 푸른 하늘을 벗삼아 꽃과 나무, 연못을 보며 마음껏 동심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이곳으로 아이들을 보내고 싶은 학부모들의 문의가 많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중구는 중구청직장어린이집 외에 전국 자치단체중 최초로 지난 2004년부터 보건소·동청사 등 공용청사와 공영주차장 등 공공건물의 옥상공원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래서 중구보건소를 시작으로 버티공영주차장·장충공영주차장·신당3동공영주차장·광희동청사·신당6동공영주차장·신당6동청사·동산공영주차장 등의 옥상에 아름다운 공원을 조성하였으며, 곧 남대문경찰서·중부경찰서 등에 대한 옥상공원화가 시행될 예정이다.

민간 건물은 2002년 명동 유네스코회관, 2005년 동국대학교 상록원·신세계백화점본관에 이어 올해 국도호텔 옥상에 녹화가 이루어졌으며 추가로 명동 계성여자고등학교와 남산 주변 가시권역 건물의 옥상공원화가 추진되고 있다.

정동일 구청장은 “건물 옥상에 조성한 소규모 정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도심의 삭막한 콘크리트 옥상을 아름답고 쾌적한 옥상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한뼘의 녹지라도 더 조성하여 구민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junggu.seoul.kr

연락처

중구청 공원녹지과 조경팀 백성삼 주임, 02-2260-1409, 017-650-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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