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교육문제연구소 ‘2007 국제학술대회’ 개최
지난 16일 고려대 교육문제연구소(소장 한용진) 주최로 고려대 100주년 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2007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자생적 한국교육학: 기초주의의 세계’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서 토론자들은 오늘날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이 ‘교육’을 치열한 경쟁 개념으로 인식해, 결과적 효율성만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정작 중요한 ‘기초(基礎)’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참가자들은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기초를 중시하는 교육이 실제 어떻게 이해되고 적용될 수 있는지를 논의했다. 특히 교육 목적으로서 ‘기초’의 문제와 ‘3이념’(시간·자유·질서의 이념)이 한국 교육의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의 깊게 다뤘다.
기조강연에 나선 최관경 부산교대 교수는 한국의 교육문제 해결 방법으로 ‘성공지향적 교육관’을 대신해 ‘행복지향적 교육목적관’을 제시했다. 전통적인 출세 지상주의와 성공지향적 교육목적관에서 과감히 벗어나 홍익인간의 교육이념 실현으로 우리 교육과 나라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20세기 전반 독일 교육학 전문가인 일본 도호쿠대 시미즈 교수는 “과거 일본은 나치 지배에 대항할 수 있는 교육학 이론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현대의 일본 교육은 성인성(成人性)과 연대(連帶)를 기초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성인성은 타인에 대한 봉사를 의무로 삼는 것이고, 연대는 역사와 문화, 사상과 생활에 있어 타인과의 공감과 관용을 뜻한다. 시미지 교수는 이를 위해 기초주의 교육학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날 한국의 교육문제 해법으로 제시된 ‘자생적 한국교육학’. 이는 그동안 외래교육의 수용과 소개에 급급하던 한국의 교육학이, 우리의 자생적 교육철학에 입각해 현재의 교육 문제를 해결하려는 학문적 노력이다.
올해는 한기언 서울대 명예교수가 제창한 ‘기초주의’ 교육학이 50주년을 맞은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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