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대기업 취업에서 중요한 것은 학점, 토익이 아니다”
건국대학교 취업지원실이 최근 3년간에 걸쳐 이 대학 출신자 중 국내 유수 기업에 진출한 709명의 학점과 토익 성적을 분석한 결과, 기업들이 지원자들의 학점, 토익을 그다지 중요한 선발기준으로 삼고 있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의 신입사원 선발방식이 출신대학이나 학점, 토익과 같은 지원자의 외형적인 요건을 중시했던 과거 방식에서 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최근의 언론보도를 통해서 꽤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처럼 주요 기업의 합격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제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건국대 취업지원실의 자료에 의하면 이 대학을 졸업하고 주요 기업에 입사한 학생들 중에는 심지어 4년 동안의 학업성적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합격생의 대부분은 학업성적이 뛰어난 학생들보다는 3.30에서 3.90사이의 평균적인 학점을 취득한 학생들이 가장 많았다.
학점의 경우, ‘3.61~3.90가 36.4%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3.31~3.6(26.0%), 3.91~4.20(26.0%), 3.01~3.30(10.0%), 2.71~3.00(0.9%), 4.21이상(0.6%)의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한 학생들의 토익 성적 또한 취업 준비생들의 생각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취업한 학생들의 경우 토익이 700점에서 800점대의 평균 성적이 가장 많았고 경우에 따라서는 500점 미만의 학생들도 있었다. 900점 이상의 고득점자들은 그다지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익 성적의 경우, 751점~800점가 18.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801점~850점(17.9%), 851점~900점(17.9%), 701점~750점(16.3%), 901점~950점(7.2%), 601점~650점(6.6%), 550점 미만(6.6%)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국대학교 취업지원실의 권용석 실장은 “글로벌 스탠더드로 대별되는 무한 경쟁의 환경에서 기업들은 현장에서 실지로 일을 잘할 수 있는 핵심 인재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필요 때문에 학벌이나 학점, 토익 등의 외형적인 요건들 보다는 기업과 직무를 잘 이해하고 실질적인 업무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권용석 실장은 “최근 기업들은 서류전형시 경력이나 자기소개서의 비중을 높게 하고 있으며 면접이 당락을 좌우하고 있으므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졸업예정자들은 객관적인 자기분석을 바탕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산업, 기업, 직무 분석 등을 시행하여 지원 분야에 대해서 세밀하게 연구하지 않으면 기업에 입사하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 질 것이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취업지원실은 지난 2000년부터 건국엘리트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건국엘리트 프로그램은 제 1기부터 제 10기까지 2,6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으며 수료생 대부분이 국내·외 유수기업에 진출하여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 많은 대학들이 건국엘리트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여 유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명성이 알려지면서 많은 타대생들이 원정 와서 청강하고 있다. 특히 2004년 12월에는 교육인적자원부가 건국엘리트 프로그램을 우수 진로지도 프로그램으로 선정하여 전국대학에 우리대학의 성공사례를 알린 바 있다.
건국대학교 취업지원실은 최근 3년간 이 대학을 졸업하고 주요기업에 진출한 709명을 조사대상으로 삼아 이들의 최종 학점과 토익 성적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 기업은 크게 IT/정보통신, 금융, 유통, 건설, 공사/공기업 등 4개 분야에 걸쳐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테크윈, LG전자, LG CNS, 하이닉스반도체, 한국IBM, 모토로라,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삼성화재, 삼성카드,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CJ, GS리테일, 삼성테스코,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삼환기업, 한국전력공사, 지하철공사, 환경자원공사, 한국관광공사, 근로복지공단, KT&G 등 주요 300개 기업이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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