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성능평가 팹으로 협력 기업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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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0 09:40
이천--(뉴스와이어)--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 http://www.hynix.co.kr)가 성능평가 팹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며 국내 재료·장비 업체와 상생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 2월부터 시작한 국내 반도체 재료·장비 업체의 1차 성능평가 팹 운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14개 건에 대해 실제 반도체 양산가능 여부에 대한 인증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능평가 팹(Fab)으로 반도체 생산장비와 재료가 실제 양산에 적용 가능한지 여부를 인증하게 된다.

이러한 성능평가 팹 운용을 위해서는 양산 설비라인이 요구되어 보통 수조 원의 비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자금여력이 풍부하지 못한 국내 재료·장비 업체들은 신제품을 개발하고도 국제시장에서 그 성능을 인정 받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하이닉스, 삼성전자와 같이 인지도가 높은 반도체 소자기업들이 실제 양산평가를 통해 국내산 재료·장비의 성능을 증명해준다면, 협력업체의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성능평가 팹의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 장비 전문회사인 주성엔지니어링 측은 1차 성능평가 팹 운영을 통해, 시제품인 300mm 라인용 ZrO2(지르코늄옥사이드) 증착 장비를 하이닉스로부터 인증 받은 뒤, 해외시장의 요청이 뒤따라 5천5백만 불의 추가 판매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하이닉스 측은 “타사의 성능평가 팹을 거쳤더라도, 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장비·재료라면 당사에서 충분히 구매할 의사가 있다”며 성능평가 팹을 업계 표준 인증시스템으로 수용할 입장을 보였다. 하이닉스는 그 동안 M10 라인을 ‘국산화 장비 실천 팹’으로 운용하는 등 국산 재료·장비에 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번 성능평가 팹 운영을 통해서도 자체 인증을 통과한 재료·장비 중, 약 900억 원 가량의 구매를 진행하는 등 국산 장비 사용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산자부와 대기업이 함께 참여한 ‘반도체·디스플레이 대·중소 상생협력 협약’ 이후 하이닉스와 함께 삼성전자와 동부하이텍이 성능평가 팹 운영을 해 왔으며, 하이닉스는 2월부터 시작된 1차 성능평가에서 최다 건수인 15건을 의뢰 받아 14건에 대해 평가 완료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다. 또한 9월부터 시작된 2차 성능평가에서는 재료·장비뿐 아니라 자동화 시스템의 의뢰를 추가로 받아 11건의 인증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번 성능평가 팹 운영 이외에도 지난 9월 ‘상생협력 기술 로드맵 공유회’를 통해 중소기업들과 기술전략에 관해 공유하는가 하면, 10월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하며 장비·재료 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기도 했다.

하이닉스반도체 관계자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를 위해서는 대기업과 장비·재료업체들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에서도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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