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로마, 2000년을 앞서다’편 방영

서울--(뉴스와이어)--전세계 166개국 10억의 시청자와 함께하는 다큐멘터리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은 22일(목) 밤 10시에 ‘로마, 2000년을 앞서다’ 편을 방영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콘크리트, 수술용 집게, 최첨단 운동 경기장 등 그 동안 현대 과학의 산물인 줄로만 알았던 것들의 원류가 ‘로마’라는 사실을 현대의 대표적인 도시 뉴욕과 비교하면서 입증해 본다.

1946년 태평양의 비키니 환초에서 최초의 핵폭탄 실험이 있은 지 몇 주 후 프랑스의 디자이너 루이 레아드가 ‘비키니’라는 수영복을 새롭게 선보였는데 이는 대담한 혁명으로 받아들여져 전 세계 패션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2천년 전 로마인들도 ‘비키니’에 대한 생각을 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또한, 로마제국은 서기 476년 멸망할 때까지 그들만의 진보된 기술과 방식으로 수백 년 동안 유럽을 지배했는데, 강화 콘크리트를 이용한 수많은 건축물, 수술용 집게, 이중창, 수도 시설 등은 아직도 현대인들이 그 원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콜로세움과 현대식 야구장

로마시대의 콜로세움이나 현대식 야구장의 지정된 좌석에 앉은 수천 명의 관중들은 각자 자신들이 좋아하는 선수를 열심히 응원하는 것에는 별반 차이가 없었을 테지만, 로마시대에는 목숨을 건 사투라는 말이 실제로 그 사람의 생사를 의미했다는 면에서 분위기가 사뭇 달랐을 것이다.

돔형건물 판테온과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

거의 2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판테온은 현존하는 가장 거대한 비강화 구형 콘크리트 돔이며 지금도 전 세계 건축물의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직경 43미터인 넓은 돔형 건물인 판테온은 처음에 안정적인 구조를 만들기 위해 6미터 두께의 기초 벽을 쌓았고 원형으로 콘크리트 돔을 올렸는데, 꼭대기를 다소 약하고 가볍게 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콘크리트 속에 점점 가벼운 돌을 섞어 층이 높아질수록 하중이 줄어들도록 하는 독창적인 해법을 생각해 냈고, 현재까지도 활용되고 있다.

1970년대 이후 현대 주택의 기본이 된 이중창

로마의 목수들은 목욕탕 창틀에 유리창을 끼울 수 있는 홈을 두 개 만들었는데 이는 단열 및 채광을 염두에 둔 것으로, 로마인들에게 더욱 편안한 목욕 환경을 조성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이중창 기술은 1970년대 이후 현대 주택의 기본이 되었다.

중력을 이용한 수로, 맨하튼에도 있다!

로마 전성기 시절 1백만 명의 로마시민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20여Km나 떨어져 있는 산 중턱의 샘물을 도시로 끌어와야 했기 때문에 로마인들은 중력을 이용한 수로 체계를 개발했으며 오염 방지를 위해 대부분의 수로를 지하에 묻었다. 이러한 로마식 설계 원리는 최첨단 도시 맨하튼에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

NGC는 로마인들의 독창성과 아이디어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많은 유명한 건축물들은 결코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로마제국의 기술은 그 제국의 흥망과 관계없이 아직까지도 남아서 우리 사회의 청사진이 되고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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