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15세 임신’이라는 파격적 소재로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영화 <제니, 주노>가 2월 1일, 용산 CGV에서 열린 언론ㆍ배급 시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그 모습을 세상에 공개했다. 연일 계속되는 혹한에도 불구하고, 시사회장을 가득 매운 관객들의 열기는 2005년 최고의 화제작이라는 영화 <제니, 주노>에 대한 세간의 관심과 호기심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 분위기 속에, 영화의 배급사 쇼이스트 김동주 대표와 제작사 컬처캡미디어의 최순식대표, 김호준 감독, 주인공인 제니와 주노역을 맡은 박민지, 김혜성, 그리고 제니의 친구 미자 역을 맡은 정화영이 무대인사에 올랐다. “<제니, 주노>에 대한 걱정과 논란이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선입견을 버리고 영화를 보아주셨으면 한다.”며 무대인사를 대신한 박민지 양은 첫 영화로 데뷔한 16살 신인배우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부진 모습을 보여 주며 눈길을 끌었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 시작되었지만 이내, 조금은 무거웠던 분위기가 자연스레 풀리면서 제니와 주노의 밝고 귀여운, 그러나 진심어린 ‘아기 지키기’에 공감하며 웃고, 고개를 끄덕이는 객석의 반응이 나타났다. 102분의 상영이 모두 끝나자 ‘우려했던 바와는 다르게 민감한 소재를 밝고 건강하게 그려내었다는 측면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는 의견과 ‘굳이 15세 임신이라는 선정적 소재를 선택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의견이 교차하면서 영화에 대한 찬반과 논란이 계속될 것이라는 여지를 남겼다.

영화 상영 후, 영화의 제작자인 최순식 대표와 김호준 감독, 주연배우 박민지, 김혜성, 영화 속 제니의 부모역을 맡은 중견 배우 임동진, 김자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간담회는 시종일관 쏟아지는 질문과 답변에 마치 격렬한 토론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무엇보다 ‘15세 임신’이라는 영화의 소재를 둘러싼 질문이 쏟아졌고, 김호준 감독은 ‘어른들은 오늘날 청소년 문제를 이야기 하기 전에, 그런 사회를 만든 것은 바로 자신임을 인지하고 우리 아이들이 밝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기성세대의 반성과 책임의식을 이야기 했다. 그리고 ‘<제니, 주노>가 이런 것들에 대한 공론화의 계기가 되고 부모와 자식간에 열린 대화의 장을 만드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관객들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생명경시풍조가 만연한 사회에서 어린 나이임에도 태어날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제니, 주노>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한 임동진 씨의 말처럼 <제니, 주노>에 대한 판단은 일단, 영화를 관람한 개개인의 관객들의 몫으로 2월 18일 개봉일까지 유보해 두어야 할 듯 하다.

제니와 주노의 러브하우스인 www.jj2005.com을 방문하면 ‘15세 몰래 커플의 아기수호 감동프로젝트’ <제니, 주노>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와 요즘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를 둘러싼 논쟁에 참여할 수 있다. 2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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