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보이’ 뜨거웠던 촬영현장을 가다

서울--(뉴스와이어)--2008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모던보이>(제공: CJ엔터테인먼트/ 제작: KnJ엔터테인먼트)의 현장공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현장공개는 파주 아트서비스 스튜디오에 제작된 ‘문화구락부’를 배경으로 박해일, 김혜수, 이한이 등장해 뜨거운 열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모던보이>는 1937년 경성, 독립이니 친일이니 따지기보다 오로지 낭만의 화신이길 원하는 발칙한 모던보이 이해명(박해일)이 사라진 애인 조난실(김혜수)를 쫓으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시대를 발칵 뒤집어 놓을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

“내 인생을 걸겠어!” 박해일, 김혜수에게 첫 눈에 반하다!

파격적 웨이브 머리, 핑크색 양복.. 30년대의 모던보이로 완벽 변신한 박해일
남성 댄스단과 화려한 스윙 댄스를 선보이는 김혜수의 댄서 변신까지, 볼거리 풍성!

이번에 공개된 장면은 영화의 초반, 단짝 친구인 이해명(박해일)과 신스케(이한)가 함께 놀러간 비밀구락부에서 이해명이 댄서 조난실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되는 씬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세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미 화제를 모은바 있는 ‘박해일표 웨이브 머리’에 핑크색 양복을 입고 나타난 박해일은 1930년대를 사로잡은 잘 나가는 모던보이가 금방이라도 스크린에서 튀어나온 듯한 생생한 스타일과 살아있는 표정 연기를 선보여 촬영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이름도 여럿, 직업도 여럿, 남자까지도 여럿인 미스터리한 여자 조난실로 분한 김혜수가 지하의 ‘비밀 구락부’에 깜짝 등장해 화려하고도 카리스마 넘치는 스윙 댄스를 선보이는 씬. 촬영이 들어가기 3개월 전부터 남성 댄서들과 함께 스윙 댄스를 연습해 온 김혜수는 흥겹고도 절도 있는 동작과 남다른 카리스마로 좌중을 휘어잡았다. 박해일은 이토록 매력적인 김혜수를 향해 한껏 반한 표정으로 “내 인생을 걸겠어!”를 외치며 특유의 귀여운 표정 연기를 보여주었다.

1층 150평, 2층 50평으로 제작된 ‘문화구락부’ 세트는 30년대 상류층만 드나들었다는 비밀 바(Bar)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들어낸 공간. 마호가니 색조를 기본으로 천장을 가득 채운 백열 전구 조명, 허물어진 듯한 낡은 벽 느낌이 주는 공간은 흡사 1930년대로 돌아간 듯한 생생한 시대감을 반영하며 주목을 끌었다.

<모던보이>는 시나리오, 배우, 감독 그리고 좋은 스탭..
모든 박자가 훌륭하게 어우러진 영화!

박해일, 김혜수, 이한! 기자간담회서 영화에 대한 진한 애정 표현!

현장 공개가 끝난 후 마련된 기자간담회는 <모던보이>에 감독과 배우들의 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던 자리. <모던보이>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박해일은 “무조건 정지우 감독님과 작업하고 싶었다”로 김혜수는 “사실 정지우 감독님 전작의 시나리오는 내게 들어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찾아서 읽어볼 정도였다. 매혹적인 시나리오와 감독님, 그리고 1930년대라는 시대상이 주는 특별함에 이끌렸다”로 이한은 “좋은 선배와 좋은 감독님과 작업하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 이 작품을 선택했다”로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털어놓았다.

정지우 감독은 <모던보이>가 가진 흥미로운 시각에 대해 “1930년대는 식민지 상황이 고착화되는 시기여서 친일, 독립을 운운하지 않게 되고, 먹고 사는 문제도 어느 정도 개선되어 경제 문화의 풍요를 누리고 있는 이들도 존재했던 시대다. 비록 정치나 사회적으로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답답하고 암울한 시대였지만 퇴폐적이고 음란한 문화적 요소들이 공존하는 역사상 보기 드물게 독특하고 흥미로운 시대였다.”라고 이야기해 시대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깨는 신선한 발상과 시도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했다. 배우와 감독은 모두 <모던보이>가 좋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훌륭한 스탭, 배우, 그리고 감독이 만나 특별한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는 작품이란 것에 깊이 공감하며 ‘기대해도 좋다’라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장 공개와 함께 남은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2008년 최고의 화제작 <모던보이>는 지난 6월 크랭크인 후 전국 각지에서 촬영 중이며 11월까지 촬영을 마친 후 2008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 모던보이, 모던걸 : 1930년대에 급속히 유입된 서구의 신문물을 적극 즐기며 살았던, 당시의 문제적 신세대를 일컫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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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시네마 02-723-9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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