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학, ‘서툰그림, 윤승운 특별전’ 개최

이천--(뉴스와이어)--<꼴찌와 한심이>,<두심이표류기>,<요철발명왕>,<맹꽁이 서당> 등 우리에게 친근한 명랑만화를 발표한 윤승운 작가의 만화모음 전시회가 한 대학교 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인 청강문화산업대학 (학장 이수형, http://www.ck.ac.kr) 은 11월 20일 (화)부터 2008년 5월 20일(화)까지 본교 청강만화역사박물관에서 <꼴찌와 한심이>,<두심이표류기>,<요철발명왕>,<맹꽁이 서당> 등 우리에게 친근한 명랑만화를 발표한 윤승운 작가의 작품과 원고를 전시하는 <서툰그림, 윤승운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꼴찌와 한심이>,<두심이표류기>,<요철발명왕>,<맹꽁이 서당>등 윤승은 작가의 대표작과 초기 육필 원고와 습작과 같은 실전시물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어, 이들 만화와 함께 성장한 만화팬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선사하는 한편, 한국만화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대작들의 작품세계를 다시 한번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승운 작가는 윤승운 선생은 1943년 8월 25일 함경북도 종성군 두만강 근처에서 태어났다. 해방 이후 가족과 함께 월남하여 서울에서 살았다. 1949년 미동초등학교에 입학해 학교를 다니다 2학년인 1950년에 한국전쟁을 맞아 부산으로 피난을 갔다, 전쟁이 끝난 후 다시 서울로 돌아와 효창초등학교, 선린중학교를 거쳐 은광고등학교에 입학한다. 고등학교 시절 <허서방> 등의 만화로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길창덕 선생에게 만화가가 되고 싶다는 편지를 보내기도 할 정도로 만화에 대한 꿈을 키웠다. 1960년부터는 다른 만화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만화가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잡지사의 독자투고 코너에 만화를 보내기 시작한다. 1961년 <아리랑>의 신인만화 공모전에 ‘가작’으로 당선되며 만화계에 정식 데뷔하게 되었으며, 이후 46년간 약 130여권의 만화책을 발표 하였다.

윤승운 작가의 만화는 주인공 혼자 등장하는 작품이 없다. 대부분 주연과 조연이 함께 버디(buddy)를 이룬다. 이들은 주거니 받거니 하며 극을 진행시키는데, 조연 없이 주연 혼자서는 존재하기 힘들다. <두심이 표류기>에서 꼴찌와 꼴방이 형제가 없는 두심이는 상상하기 힘든 존재이며, <요철발명왕>에서 발명왕 요철이는 조수 맹물이가 없으면 존재하기 힘들다. <맹꽁이 서당>에서 훈장님이 있기 위해서는 말썽부리는 학동들이 있어야하고, 말썽부린 학동들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장쇠가 있다. <금봉이>에서 초능력 소년 금봉이와 좁쌀이는 주조연을 따지기 힘들만큼 동일한 비중으로 출연한다. 길창덕 선생이나 신문수 선생, 이정문 선생 등 다른 명랑만화 작가의 만화가 주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1인 캐릭터에 기대는데 비해 윤승운 선생의 만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철저히 짝을 이루며 활약한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청강만화역사박물관 측은 “한국만화계에 소중히 남을 원로작가의 작품세계를 재발견하고, 한국만화의 독창성과 저력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자 하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목적”이라면서 “이들 만화에서 읽혀지는 다양한 상상력과 풍부한 유머, 실험정신 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 7개월간 전시되는 이번 <서툰그림, 윤승운 특별전>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역사박물관 (Tel. 031-639-5790)로 하면 된다.

작품 소개

-두심이 표류기

<소년 동아일보>에 연재한 만화로 클로버문고로 출간되었고, 2001년 바다출판사에서 복간되었다. <꼴찌와 한심이>의 주인공을 전격 스카우트해 먼 아프리카로 여행을 보낸 이야기. 두심이(한심이에서 이름을 바꾼)와 꼴찌 그리고 꼴찌의 동생 꼴방이의 말썽쟁이 트리오가 이국적 공간 아프리카에서 보여주는 스펙터클한 말썽의 향연. 역시 탐험과 표류는 어린이들의 낭만 키워드 제 1호!

-요철 발명왕

<어깨동무>에 별책부록으로 연재된 만화로 클로버문고로 출간되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윤승운의 대표작.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다양한 발명을 시도하는 발명왕 요철이와 그 조수 맹물이 콤비가 보여주는 개그는 지금 봐도 일품. 특히 단층집 1층 벽돌을 빼내고 들어가는 요철이의 비밀 아지트는 아직도 추억하는 독자들이 많다. 작은 판형의 부록으로 연재되어 3단으로 전개된다.

-굼봉이

작가 스스로 <맹꽁이 서당> 이전에 그린 명랑만화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만화로 꼽는 작품. 초능력을 사용하는 굼봉이와 좁쌀이 콤비가 보여주는 개그가 흥미롭다. 초능력 때문에 이야기는 자유자재로 시공간을 초월하고 넘나는다. 선사시대나 조선시대, 아프리카에 가기도 한다.

-겨레의 인걸 100인

우리 역사 시리즈 중 인물 이야기. <맹꽁이 서당>에서 역사만화에 깊이 빠진 후 작업한 작품. 총 100명의 역사 속 인물을 만화로 복원했다. 윤승운식 학습만화의 전형으로 특유의 함축적 미학과 잘 정제된 교양이 정리되어있는 작품

-맹꽁이 서당

<보물섬>에 연재되어 윤승운 만화의 전반부와 후반부를 가르는 기점이 되는 만화. 초기에는 정사와 야사의 여러 에피소드들을 통해 역사 이야기를 전해 주었지만, 90년대 이후 다시 개작해 조선과 고려의 역사를 통사로 정리했다. 현재 컬러판으로 출간되어있다.

-천방지축 담봉이

주인공 담봉이가 초능력을 얻고, 외계에서 온 칠성이와 친구가 되어 여러 일을 겪는다는 이야기. 말썽쟁이의 에피소드와 할아버지나 할아버지 친구가 전해주는 옛 이야기들이 적절하게 섞여있는 작품이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개요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1996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문화산업특성화 대학교로 미래 핵심산업인 문화산업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고, 대한민국 문화산업을 선도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진 대학교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미래를 예측하고 기꺼이 변화를 주도하는 능동성을 갖추고 있으며 산업 현장과의 단단한 연계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신 트렌드와 기본을 모두 만족하는 콘텐츠, 푸드, 패션, 뮤지컬, 모바일 5개의 스쿨과 유아교육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이 현장이고 현장이 교육이 되는 융합형 교육을 실시하는 청강은 재학생들이 미래를 향해 화려하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ck.ac.kr

연락처

커뮤니케이션 웨이브: 이영미 과장 3672-6597, 016-9292-0287
송창민 대리 017-205-5435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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