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생, 작곡가가 되다

2007-11-21 09:59
서울--(뉴스와이어)--공대생들이 어떻게 작곡을 했을까? 그 주인공은 바로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 출전한 서울대공대(학장 강태진) 재학생들인 고영섭, 김인송, 김태연, 정재은 4명의 학생들이다.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는 국내 공과대학에 창의적 공학교육제도 정착을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고, 공과대학 졸업생의 창의적 설계능력 및 시스템통합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하여 산업자원부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회이다. 이 대회를 통하여 기업 및 공과 대학생들의 기술 개발 의욕을 고취 시키며 공학교육의 현주소 및 향후 발전 방향 등을 제시 및 공유하게 된다.

서울대공대 컴퓨터공학부 3학년 학생 4명으로 구성된 ‘절대음감’팀은 이 대회에서 영예의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 팀이 제작한 작품은 바로 흥얼거리며 부르는 노래소리를 악보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누구나 한번쯤, 길을 거닐면서 자신만의 노래를 흥얼거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를 잠깐 흥얼거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곡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절대음감’팀의 대표인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3학년 고영섭(22세)군은 “사람이 허밍으로 노래를 부르면, 작곡가가 바로 악보를 그려주는 모습을 보고, 평소에 어렵다고 생각하는 작곡이라는 영역에 일반인들도 손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해보자는 취지에서 이 아이디어를 선택하였다.”고 말했다.

작곡가가 해주었던 그 역할을 프로그램을 통해 구현하는 것이 이 팀의 목적이었다. 작곡이 음악적 재능이 있는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라 악보를 그리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에도 그리고, 악보를 그릴 수 없는 사람들까지도 작곡이라는 분야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향후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서울대공대는 ‘절대음감’ 팀 외에도 ‘웹캠과 마이크를 이용한 저렴하고 편리한 인터페이스’,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한 한국전통목조건축의 구조 비교’, ‘파이프 탐사로봇’, ‘초소형 프로토타입 위성 설계 및 제작’, ‘엡기반 지능형 온실제어 시스템’ 등의 팀이 참가하였다.

이 작품들은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전시를 하게된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개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글로벌 산업과 사회의 지도자 육성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웹사이트: https://eng.snu.ac.kr/

연락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대외협력실 02-880-9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