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선정, 2월의 ‘이 달의 나무와 풀’
정열적으로 푸른 잎을 가진 굴거리나무는 난대성 식물 중에서도 비교적 추위에 강하여 겨울정원수로 개발가치가 높은 나무이다. 특히 내장산의 자생지는 세계에서 가장 추위에 강한 유전형질을 가진 집단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내한성 품종육성을 위한 소재로 보호가치가 매우 높다.
대극과에 속하는 굴거리나무는 제주도, 전라도, 경상도 등 남쪽지방에서 높이 6~10m정도까지 자라는 늘푸른잎을 가진 중간키나무이다. 암수나무가 따로 있으며 꽃은 4~5월에 전년도 가지의 잎겨드랑이 사이에서 녹황색으로 피고 열매는 10~11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굴거리나무는 정원수로서 이용가치가 매우 높다. 사계절 푸른 잎을 볼 수 있고 특히, 광택을 가진 잎과 붉은 빛을 띠는 잎자루가 매우 인상적이다. 우리나라 남쪽지역에서는 공원이나 정원에 심고 있지만 최근에는 그늘에서도 잘 적응하는 특징을 살려 실내조경식물로도 활용되고 있다.
현재 전북 내장산과 충남 안면도가 자연적으로 분포하는 북방한계지로 알려져 있지만 겨울철 건조하고 차가운 북서풍만 직접 피할 수 있는 장소라면 그 밖의 추운 지역에서도 식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나무껍질과 잎을 다린 즙은 구충제와 피부 부스럼에 이용하고 염료로도 쓰이고 있다.
이 달의 풀로는 푸른 잎을 간직한 채 겨울을 난다고 하여 ‘겨우살이풀’이라고도 부르는 ‘맥문동’을 선정하였다. 백합과에 속하는 맥문동은 사철 푸른 잎을 가지는 여러해살이풀로서 6~8월에 보라색 꽃을 피우며 뿌리에 생기는 덩어리는 약용으로 사용하는 식물이다. 이 덩이뿌리에는 사포닌과 단당류를 함유하여 한방에서 기력을 북돋우고 폐를 튼튼하게 하는 약제로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피부나 코 등을 촉촉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겨울철에 건조하기 쉬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목욕제나 차로 만들어 마시면 좋다. 이외에도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많은데 건조한 곳과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는 특징을 살려서 도로변을 아름답게 꾸미거나 공원의 나무 밑에 잔디를 대신하여 모아 심어도 잘 어울리고 공기 중의 암모니아와 같은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높아 실내조경용으로도 좋은 식물이다.
산림청 개요
1967년에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외청이다. 산림의 보호 육성, 산림자원의 증식, 우량종묘 개발 및 보급, 산림사고 및 병충해 방지, 야생조수의 보호, 목재 수급의 조정, 해외산림자원 개발 및 임산물 수출입 등의 업무를 관할한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임업정책국, 국유림관리국, 사유림지원국, 기획관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임업연구원, 국립수목원, 산림항공관리소와 5개 지방산림관리청이 있다.
웹사이트: http://www.forest.go.kr
연락처
국립수목원 식물보존과 031-540-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