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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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1 11:11
울산--(뉴스와이어)--현대중공업은 11월 21일(수) 오전 10시부터 울산 서부축구장(동구 서부동)에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직원 및 직원 부인, 지역 주부 등 900여명이 참가해 지역의 불우이웃들을 위한 온정을 모으게 된다.

이번 행사는 배추, 무, 고추 등 국내 농산물을 대량 구입해 농가를 돕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이 지난 11월 7일~9일 사내에서 자선바자회를 열어 기금을 마련했다.

이 바자회에서는 임직원들이 의류·도서·생활용품 등 2만5천여점을 기증하고, 이를 판매해 약 5천만원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이 회사 자연학습원에서 직접 가꾼 친환경 유기농 배추 3천포기와 무 1천개도 김장 재료에 보탰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총 배추 1만포기, 무 4천개 등 지난해와 비슷한 양의 재료를 준비했으며, 11월 20일(화) 이 재료를 다듬고 21일(수)에는 양념에 버무려 김치를 담그게 된다.

이 행사는 매년 겨울을 앞두고 곳곳에서 열리는 다른 단체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비해 규모가 크고, 임직원들이 바자회를 열어 비용을 직접 마련한다는 점과 친환경 유기농 배추를 사용한다는 점 등이 특징이다.

또한 지역 주부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대거 김장담그기에 참여하는 점도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이번 김장담그기는 참가 봉사자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현대중공업 임직원 및 임직원 부인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고객사의 외국인 감독관 부인, 현대주부대학 총동창회 등 지역 주부들, 현대고·현대청운고 등 수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까지 참여하게 된다.

이날은 정몽준 국회의원 부인인 김영명 여사와 지역 여성단체장 등도 참가해 함께 김장을 담글 예정이어서 지역 최대 봉사축제의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담근 김치를 울산동구청과 함께 지역의 불우세대와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총 1천 세대에 직접 찾아가 전달한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4년째 백혈병·소아암협회 소속 가정에도 이 김치를 전달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이 협회에서 음악공연을 열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백혈병·소아암 환자 부모들도 김장담그기에도 직접 참여한다.

이번 행사와 관련, 현대주부대학 총동창회 김길주 회장(50세)은 “이번에 모은 작은 정성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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