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라조스 콜타이 감독의 눈부신 영상미
세계가 사랑한 거장 라조스 콜타이 감독!
라조스 콜타이 감독은 <말레나> <빙 줄리아> <남자가 사랑할 때> 등의 작품을 통해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이는 이스트반 자보, 쥬세페 토르나토레, 조디 포스터 등 유명 감독들과 함께 작업해온 베테랑 촬영감독이다. 그는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영화 <말레나>에서 감정에 따라 미묘하게 흔들리는 감각적인 촬영 스타일로 아카데미 촬영상 후보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그 감각을 인정 받는다. 라조스 콜타이 감독은 따뜻하고 서정적인 질감이 돋보이는 섬세한 미쟝센으로 그만의 영상 세계를 구축해갔다. 촬영 감독으로 이름을 날리던 라조스 콜타이는 첫 연출작 <페이트리스>로 제 55회 베를린영화제 본선에 진출하며, 촬영 실력 뿐 아니라 뛰어난 연출력도 증명해 보인다. 라조스 콜타이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인 <이브닝>에서는 꿈을 꾸는 듯 아름답고 영상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서정성이 가득한 멜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운명적 사랑과 삶의 눈부신 영상화!
<이브닝>은 스물네 살 사랑에 빠진 ‘앤’(클레어 데인즈)과 삶의 마지막에서 추억을 되짚어가는 ‘노년의 앤’(바네사 레드그레이브)의 시점이 교차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꿈과 환상을 오가고 있는 ‘노년의 앤’이 머무는 침실은 영국 뉴포트의 새햐안 해변에서 산책하는 ‘앤’으로 이어진다. 현재와 과거의 모습이 미끄러지듯 매끄럽게 오가면서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앤’의 사랑과 삶에 빠져든다. ‘앤’의 의식 속에서 관객들도 부유하며 그녀의 운명을 뒤흔든 그 주말로 함께 인도된다. 그녀의 삶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그 순간은 새하얀 모래 해변과 하늘빛 바다, 화려한 드레스, 샴페인이 흔들리는 파티의 풍경으로 기억된다. 영국 뉴포트의 때묻지 않은 자연과 고색창연한 대저택, 의상 등이 스크린 위에 펼쳐지며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영화 <이브닝> 속에는 그림 엽서 같은 아름다운 장면, 장면 속에서 운명적 사랑에 빠진 마법 같은 시간이 담담하게 그려져 있어 역시 라조스 콜타이 감독이라는 찬사를 듣기에 충분하다.
영화 제목 ‘이브닝’은 비밀스럽고 뜨거운 사랑의 밤으로 향하기 직전, 마법같이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한 시간을 의미한다. 하룻밤의 운명적 만남으로 지울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하게 된 두 남녀의 영원한 사랑을 다룬 영화 <이브닝>은 <노트북><이프온리>를 잇는 가을빛 시크릿 멜로로 11월 22일 관객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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