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능올림픽대회 종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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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2007-11-21 15:43
서울--(뉴스와이어)--우리나라가 제3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하였다.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전체 47개 직종 중 42개 직종 47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금 11개, 은 10개, 동 6개, 우수상 13으로 총점 9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93점으로 2위, 스위스는 63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노무현 대통령은 '종합우승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이번 종합우승은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일궈낸 값진 성과이자, 우리 국민의 우수성과 기능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떨친 자랑스러운 쾌거“라고 하며, ”앞으로도 더욱 정진해서 우리나라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해 주기 바란다“는 말로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획득한 직종은 판금(정진환), 용접(김형준), 배관(이영신), 웹디자인(박주헌), 조적(송세훈), 목공(주대열), 석공예(기성훈), 귀금속공예(강가람), 이·미용(임옥진), 드레스메이킹(이성순), 통합제조(강용주, 주정호, 노진호) 등 11개 직종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03년 제37회 대회에 이어 다시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됐고, 1967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24번 출전하여 총 15회에 걸쳐 종합우승을 함으로써 기능강국 코리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리게 됐다.

이번 대회의 종합우승은 46개 직종에 51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개최국 일본의 텃세를 극복하고 얻은 값진 쾌거여서 그 어느 때보다도 의미가 컸는데, 특히, 통합제조 직종에 출전한 강용주(조장, 23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주정호(조원, 18세, 한국폴리텍Ⅴ광주대학), 노진호(조원, 18세, 주암종합교 3학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은 대회 최대의 맞수였던 일본(2위)과 호주(3위)를 제친 결과여서 그 기쁨이 더 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는 자동차정비와 용접, 배관 등 전통적인 중공업분야에 메달이 집중된 과거와 달리, 웹디자인, 통합제조, 그래픽 디자인, 이·미용 등 전통적인 기능분야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더욱 고무적이다.

대한민국 대표선수단을 이끌었던 김용달 단장(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개최국 일본의 극심한 견제 속에서도 젊은 선수들의 강인한 정신력과 빼어난 실력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해 다시 한번 기능강국 코리아의 우수한 면모를 전 세계에 과시했다”며, “이제는 우리 젊은 기능인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그 성과가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개선으로 결실을 맺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전 세계 기능인들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2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으며, 차기 대회인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2009년 캐나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대회기간동안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우수한 기능을 알리기 위해 경기장 내에 마련된 ‘글로벌 스킬스 빌리지에 홍보관’을 개설하여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끄는 등 민간외교에도 한 몫을 담당했다.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과 편견 속에서도 기능강국 코리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우리나라 선수단은 25일(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당일 20:30 인력공단에서 환영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개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근로자 평생학습 지원과 직업능력개발훈련, 자격검정, 기능장려 사업 및 고용촉진 등에 관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1982년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이 설립되었고, 1987년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 1998년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소속 기관은 6개 지역본부, 18개 지사가 있다. 현재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본부가 있고, 울산광역시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을 역임한 송영중 이사장이 2011년부터 공단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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