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희망이 희망가게를 낳다...희망가게 24호점 ‘울언니 떡볶이’ 개업

서울--(뉴스와이어)--11월 22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8평 남짓 작은 분식점이 남다른 개업식을 갖는다.

떡볶이와 튀김, 김밥을 주메뉴로 문을 여는 “울언니 떡볶이”는 여성 가장 이덕자씨(44, 송파구 마천동)의 희망으로 타일을 붙이고, 중학생 고등학생 두 딸의 꿈을 담아 도배한 가족의 소중한 가게이다.

“울언니 떡볶이”는 아름다운재단에서 저소득층 여성 가장에게 무담보, 무보증으로 창업자금을 빌려주는 마이크로크레딧의 지원을 받아 창업한 희망가게 24호점. 10여년 전 이혼하고 두 딸을 홀로 키우고 있던 이덕자 씨의 오랜 분식점 종업원 경험과 자립 의지만이 담보가 되었다.

그런데, 희망가게 24호점 “울언니 떡볶이”는 이제까지 창업 지원되었던 23개의 희망가게와는 또 다른 특별한 가게이다. 그동안 23개 희망가게들이 지원받았던 창업자금을 매달 조금씩 반환하여 모아진 돈으로 지원된 희망가게이기 때문이다.

먼저 창업한 23개 희망가게들의 반환금으로 24번째 희망가게를 열다

2004년 7월 희망가게 1호점 (미재연 정든찌개)을 시작으로 만 3년 3개월 동안 음식점, 미용실, 개인택시, 재활용품 가공업체, 자동차복원 전문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25명의 여성 가장(공동창업주 포함)이 가족의 미래를 건 희망가게들을 창업했다. 희망가게 창업주들은 아무 담보없이 빌린 창업자금을 창업 후 7년에 거쳐 분할 반환하고 있고, 이자는 나눔을 실천한다는 상징적 의미의 1%가 전부다.

이번에 창업한 희망가게 24호점 이전까지 23개 희망가게에 빌려주었던 돈이 다시 되돌아와 쌓인 금액은 10월 말 현재 약 6천5백만 원, 다달이 700만원 정도 되돌아오고 있다. 24호점 “울언니 떡볶이”는 이 반환금이 쌓여 열게 된 첫 번째 희망가게가 되는 것이다.

특별한 지원으로 여는 가게이니만큼 11월 22일 “울언니 떡볶이”의 개업하는 자리에는 먼저 창업했던 희망가게 창업주들이 참석, 24번째 희망가게 현판을 전달하고 함께 가게 벽에 건다. 또, 24개 희망가게 여성 가장들 각자의 꿈을 상징하는 알록달록한 24개의 속재료를 넣고 꾹꾹 눌러 단단하고 큰 희망김밥을 함께 만들기도 한다.

이 날 24호점 개업식에 참석하여 희망김밥 만들기를 함께 한 14호점 한기순 사장(스팀세차전문점 운영)은 “지원을 받아 희망가게를 창업한 후 내 가게를 가졌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뛰었고, 어린 두 딸과 함께 할 시간이 늘어 가족과 내 삶에 큰 변화가 왔다. 게다가 내가 벌어서 조금씩 반환한 돈이 보태져서 이렇게 또 다른 희망가게를 열 수 있었다니 뿌듯하고 책임감도 더 생기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름다운재단의 희망가게는 자녀 양육을 혼자 책임지고 있는 여성 가장의 경제적인 자립을 돕고 소박하고 안정된 가정을 꾸려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주)아모레퍼시픽의 창업주 고 서성환 회장의 유산으로 조성된 “아름다운세상기금”을 기반으로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저소득층 여성 가장들에게 점포형의 경우 4천만원, 비점포형의 경우 1천5백만 원의 창업자금을 빌려주고 있다.

■ 창업식 일정 : 11월 22일(목) 11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 “울언니 떡볶이”

[참고자료]
1. 희망가게 창업 현황
아름다운재단이 지원하는 저소득층 여성가장들의 희망가게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총 24개호점이 창업했다. 특별한 전문지식과 기술이 없는 저소득층의 여성 가장들의 창업이니만큼 초기에는 손맛에 자신있는 어머니들의 음식점 창업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해를 거듭하면서 희망하는 창업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성의 영역을 뛰어넘어 산업폐기물에서 부품을 추출하여 다시 활용하도록 하는 재활용사업(9호점 드림피아), 개인택시(8호점) 창업이 있었으며, 철저한 교육과 준비기간을 거쳐 여성들이 도전하기 어려운 자동차 외형복원사업으로 창업한 경우도 있다. 먼저 창업한 희망가게들은 사업이 안정화되어 경제적으로 불안정했던 어머니들의 가정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마이크로크레딧 지원금의 반환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희망가게들이 안착하게 된 것은 창업 전후 과정에 교육 및 컨설팅 지원의 힘이 크다. 창업을 준비하는 어머니들은 보통 6개월 이상의 장기적인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회계, 세무 지식과 경영 마인드를 갖기 위한 교육기간을 가진다. 또한 창업컨설팅자문단이 창업 전 선택한 업종에 따라 상권 분석과 사업계획안에 대한 컨설팅은 물론 창업 후 실제 사업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주는 지원이 뒤따른다. 이는 아름다운재단의 희망가게 사업목표가 창업자금 지원이 아니라, 자활 의지를 가진 저소득층의 어머니들이 창업 후 사업 경영의 미숙으로 실패하는 일 없이 경제적인 독립과 안정을 찾도록 하는 데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2. 아름다운재단의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의 기반이 되는 “아름다운세상기금”에 대해
아름다운재단은 「아름다운세상기금」을 기반으로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금은 2003년 6월 고 서성환 <(주)아모레퍼시픽 창업자> 회장의 유족들이 조성한 기금으로서, 고인의 유산 중 당시 시가로 50억 원 상당의 주식으로 출연한 것이다. 故 서성환 회장은 주로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화장용품과 차(茶) 사업을 경영한 만큼 생전에도 저소득층 여성과 아동들에 대한 관심과 복지 지원에 힘썼다. 고인이 작고하자 가족들은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여성과 아동을 위한 지원 사업에 쓰이길 희망하며 기금을 아름다운재단에 전달해왔다. 이에 따라 아름다운재단 또한 고 서성환 회장의 뜻을 극대화하고 지속할 수 있는 지원 방법으로 마이크로크레딧 형태의 지원사업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아름다운세상기금」의 대출 지원을 받고 창업하여 희망을 일구어가는 어머니들을 보면 저소득층 여성 가장과 그 아동에 대해 일시적인 생계비 지원이나 자선보다는 자활을 위한 교육과 창업 등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빈곤탈출의 길을 열어주고 여성 가장 가정 자녀들의 건강한 삶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웹사이트: http://www.beautifulfund.org

연락처

아름다운재단 김정수 02-766-1004 017-354-8124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소식을 널리 알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