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인도 발전설비 시장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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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코스피 034020
2005-02-03 09:19
창원--(뉴스와이어)--두산중공업(사장 김대중)이 브릭스(BRICS) 국가중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인도 발전설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정부 및 관련 업계 주요인사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대규모 사업설명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설명회에서 화력, 원자력 등 발전설비 분야의 생산 및 사업수행능력, 그리고 실적 등을 소개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3억7천만 달러에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수주한 인도 시파트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상세하게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 최초의 초임계압 보일러 발전소로 인도 정부가 표준 화력발전소 채택을 계획하고 있는 발전소다.

두산중공업이 인도 시장에서 대규모 사업설명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도 인도를 비롯해 아시아 다른 국가에서도 설명회를 개최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사업설명회 이외에도 1일부터 3일간 뉴델리에서 90여개 발전설비 업체가 참여하는 파워젠 인디아 전시회에 대형 독립 부스를 설치하고 회사의 기술력을 홍보하는 한편, 임직원 40여명을 파견해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화력BG장 홍성은 부사장은 "인도 발전설비 시장은 그 규모가 엄청나 지멘스, 알스톰, 미츠비시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전쟁을 방불케 하는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두산중공업은 과거 인도에서의 발전소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회사와의 공동참여, 현지밀착영업 전략 등을 통해 인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며 2월 현재 총 1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 발전설비 시장 규모는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인도 정부는 현재 45%에 달하는 전력 미공급 가구에 대해 향후 5년 이내에 모든 가구에 전기를 공급한다는(Power for All) 신전력 정책 계획아래 2012년까지 총 150GW의 발전소 건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그동안 인도 시장에서 시파트 화력발전소 수주를 비롯해 에싸르 복합화력발전소, 콘다팔리 복합화력발전소 등 10억 달러 규모의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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