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본격적인 겨울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서울 전셋값이 4주 연속 하락했다. 전세 수요가 크게 위축됐으며 특히 입주물량이 풍부한 강남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지역 66㎡미만 소형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도 -0.05%를 기록하며 14주만에 하락했다. 대형 아파트 전셋값 하락에 이어 소형 아파트 전셋값도 하락하고 있는 것.

경기도에서는 화성시(-0.23%)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 9월 말 입주를 시작한 동탄1신도시 1단계 5천7백29가구 입주물량 홍수로 기존 아파트 전세 선호도는 더욱 떨어지는 분위기.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도 -0.01%로 2주 연속 하락해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다. 다만 서대문구(0.11%)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은 꾸준히 오름세.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1월 16일부터 11월 22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1%, 전셋값은 -0.02%.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지역별로는 강동구(-0.25%), 양천구(-0.09%), 송파구(-0.06%) 등이 하락했으며 서대문구(0.11%), 노원구(0.10%), 은평구(0.09%), 금천구(0.05%) 등은 상승했다.

강동구는 고덕동, 둔촌동 일대 저층 재건축 단지가 계속 하락세다. 기존 아파트도 매수세가 전혀 없어 거래가 힘든 분위기. 매도자들은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로 가격을 더 낮춰 매물을 내놓고 있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42㎡가 3천만원 내린 5억~5억1천만원,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112㎡가 2천만원 내린 9억1천만~10억원이다.

양천구는 목동 일대 시세가 하락했다. 대형 아파트에 이어 소형 아파트까지 매수세가 뚝 끊겨 한달에 한 두건 거래도 힘든 상태. 간혹 거래되는 급매물이 시세로 굳어졌다. 목동 신시가지3단지 99㎡가 2천5백만원 하락한 9억~10억원이다.

반면 서대문구는 가재울뉴타운 영향으로 북가좌동 일대가 상승했다. 가재울 1,2구역은 이미 분양돼 공사가 한창 중인데다 3,4구역은 11월 말 관리처분인가신청을 할 예정이라 주변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

또 가재울뉴타운 3,4구역의 조합원 분양가가 3.3㎡당 1천3백만원으로 비싸게 책정되자 아직 저렴한 북가좌동 일대 일반 아파트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상황.

북가좌동 휴먼빌 135㎡가 1천2백50만원 오른 4억2천만~4억8천만원, 삼호 95㎡가 1천만원 오른 3억~3억4천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1%와 -0.05%, 인천은 0.0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명시(0.19%), 남양주시(0.17%), 부평구(0.10%), 인천 남동구(0.14%) 등은 상승했으며 화성시(-0.15%), 용인시(-0.07%), 신도시 분당(-0.10%) 등은 하락했다.

광명시 소하동과 하안동 일대가 상승했다. 아직 저평가 됐다는 인식이 강한데다 임대사업자 및 투자자, 실거주자 등 다양한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는 상황.

하안동 주공9단지 79㎡가 7백50만원 상승한 1억9천5백만~2억1천만원.

인천 남동구는 논현동 일대가 상승했다. 송도신도시와 인접해있지만 시세가 3.3㎡당 5백만원 이상 저렴하고 인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2009년 완공 예정), 제3경인고속도로(고잔동~목감, 2010년 개통예정) 등 주변 개발이 계속되고 있어 매수자의 관심이 꾸준하다.

논현동 뜨란채11단지 105㎡가 1천만원 오른 3억~3억6천만원.

[ 전세 ] 주간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4%. 지역별로는 송파구(-0.43%), 강남구(-0.13%), 강서구(-0.05%), 동작구(-0.05%) 등은 하락했으며 서대문구(0.09%), 노원구(0.08%), 구로구(0.07%) 등은 상승했다.

송파구는 가락동 래미안가락 9백19가구가 11월 15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물량이 풍부해지자 시세가 내렸다. 래미안가락 뿐 아니라 인접한 가락동, 문정동 일대 기존 아파트도 세입자를 찾지 못해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

가락동 래미안가락 105㎡A가 전주보다 무려 7천5백만원 내린 2억~2억5천만원, 문정동 래미안문정 158㎡A가 2천만원 내린 3억2천만~3억8천만원.

강남구는 압구정동 일대 중대형 아파트 전셋값이 큰 폭으로 내렸다. 1980년대 전후해 입주한 노후 아파트가 대부분이여서 세입자들이 외면하고 있다. 압구정동 신현대 198㎡가 3천5백만원 내린 4억5천만~5억5천만원.

강서구도 전셋값이 하락했다. 12월 말 입주 예정인 화곡동 화곡2주구 2천5백17가구의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기존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했기 때문. 화곡동 우장산롯데캐슬 145㎡가 5백만원 하락한 2억8천만~3억1천만원이다.

반면 노원구는 소형 아파트 전세물건이 매우 귀하다. 서울산업대 내 위치한 서울테크노파크 본부동이 11월에 준공을 마치고 2008년 초 기업체 입주가 본격 시작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출퇴근 수요가 늘고 있다. 또 전셋값이 저렴해 신혼부부 등의 문의도 꾸준하다.

공릉동 남청파인힐 79㎡가 5백만원 올라 1억1천만~1억2천만원, 상계동 주공9단지 62㎡가 5백만원 올라 6천5백만~7천만원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0%와 -0.02%, 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화성시(-0.23%), 광명시(-0.13%), 부천시(-0.07%), 수원시(-0.06%) 등은 하락했으며 용인시(0.11%), 고양시(0.06%), 의정부시(0.05%) 등은 상승했다.

화성시는 지난 9월 말 입주를 시작한 동탄1신도시 1단계 5천7백29가구 입주하면서 아직 60%정도만 입주된 상태라 물량이 많다. 기존 아파트 전세 선호도는 더욱 떨어지는 분위기.

반월동 래미안2차 105㎡가 7백50만원 내린 8천만~9천만원, 병점동 신한에스빌2단지 105㎡가 5백만원 내린 1억~1억1천만원.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아파트가 소폭 하락했다. 이 일대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자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늘어났으며 투자자들의 경우 전세를 끼고 사면서 세입자를 구하는 경우가 늘어나 물건이 많은 상황.

하안동 주공9단지 79㎡가 5백만원 하락한 1억~1억2천만원이고, 62㎡가 2백50만원 하락한 7천5백만~8천5백만원.

※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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