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네임즈, 넷피아 피씨클린에 삭제 경고, 법적 대응 준비 중
플러그인 배포가 시장 지배의 관건인 인터넷 키워드 시장에서 각기 다른 플러그인을 배포하고 있는 두 업체는 최근 디지털네임즈의 플러그인 배포 수준이 넷피아와 비슷해지자 넷피아는 ‘피씨클린’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애드웨어나 스파이웨어, 악성코드 등을 무료로 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배포하고 있지만 사실은 디지털네임즈의 키워드 플러그인을 삭제하기 위한 의도라고 디지털네임즈 측은 주장하고 있다.
넷피아의 피씨클린을 사용할 시 사용자의 PC에서는 디지털네임즈의 한글 인터넷 키워드 서비스 플러그인이 애드웨어로 분류되어 삭제되고 있다. 한글인터네주소 서비스에 대해 넷피아와 함께 공동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디지털네임즈의 입장에서는 넷피아의 이번 피씨클린 배포를 통한 자사 플러그인 삭제 행위가 불공정 행위라고 밝히고 있다.
디지털네임즈 노경원 팀장은 “아직 표준으로 정해지지 않은 민간서비스에 불과한 인터넷키워드 서비스 시장에서 넷피아가 그간의 독점적인 시장지배를 활용해 마치 자사의 서비스만이 표준인 것처럼 사용자를 혼돈시키는 이러한 행위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밝혔다.
디지털네임즈는 오는 4일까지 넷피아가 피씨클린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지난 해에 이어 추가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과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해 3월 디지털네임즈는 넷피아가 불법으로 플러그인을 삭제한 행위에 대하여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발한 바 있다.
디지털네임즈 개요
저희 디지털네임즈는 주소창 한글서비스의 정당한 특허권자로써 누구나 간편하고 쉽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국어표기 서비스"의 시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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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7일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