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김장철, 김치택배 세심한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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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코스피 002320
2007-11-26 09:18
서울--(뉴스와이어)--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국내 택배사들이‘김치 택배’서비스에 돌입했다.

안전한 식탁(Farm to Table)과 웰빙에 대한 대중적 관심 증가로 고향에서 손수 김치를 담그는 일이 많아져‘김치 택배'에 대한 고객의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올해 김치택배 수요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250만 박스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정기화물과 고속화물까지 포함하면 전국 물량이 400만 박스가 넘을 것”이라 설명했다.

사실 김치택배는 배송이 쉽지 않은 품목이다. 무게와 포장 때문이다. 통상 10㎏ 남짓한 일반 택배와는 달리, 김치택배의 경우 많게는 30㎏에 달한다. 이는 택배 기사가 감당하기 힘든, 쌀 반가마(한가마 80㎏)에 육박하는 중량이다. 또한, 운송 과정 중 김치국물이 새는 것도 큰 골칫거리다. 운송 중에 누출되는 국물로 주변 상품을 오염시키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한진 등 주요 택배사마다 김치전용 포장재 및 스티커 제작, 김치 취급지침 수립 등 안전한 상품 운송을 위한 비상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김치택배는 김치라는 상품만 운송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고객의 정성까지 운송해야 하는 서비스”라며, “안전한 운송을 위해 두꺼운 과일박스(두께 1㎝)에 전용 비닐을 2~3겹 이상 포장해 주고, 배송 중 발효 가스 발생을 고려해 비닐 용량을 여유 있게 포장하거나 여러 묶음으로 분산 포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진이 전하는 안전한 김치택배 포장 5계명

첫째, 가능한 작게, 여러 개로 분산 포장하기
둘째, 전용 비닐로 최소 2~3겹 이상 포장하기
셋째, 비닐 입구는 플라스틱 타이나 테이프 등으로 밀봉하기
넷째, 김치 전용 박스나 두꺼운 박스(두께 0.8㎝이상) 사용하기
다섯째, 20㎏ 이하 적정량 포장하기 [포기수 8~10포기 정도]

한편 국내 최초로 택배서비스를 선보인 한진은 김치 전용 포장재를 자체 제작하고 본사 차원의 김치택배 취급지침을 수립하는 등 앞서가는 택배서비스로 고객 감동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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