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은행, Flight to Quality 현상 지속 시 긍정적인 수혜 예상”
주식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현 상황에서는 단기적으로 은행주가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현재 은행주의 PBR은 2008년 추정 BPS 대비 1.1배에 불과해 경쟁으로 인한 마진 감소, 고성장, 고위험 대출 증가에 따른 신용리스크 확대 등 순탄치 않은 영업환경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다. 현 주가는 대손사이클이 안정화되기 전인 2004년(총자산대비 대손비용이 1.0%를 상회)의 multiple 수준에 불과해 은행주의 Valuation 매력은 매우 높은 편이다.
2) PER이 높은 종목, 주가가 많이 오른 업종이 더 크게 하락하고 있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점은 그만큼 리스크가 커졌다는 것을 반증하는데 그러한 점에서 은행주는 리스크가 제한적이다. 게다가 국내 기관투자가의 은행주 편입 비중이 매우 적다는 점도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수급 측면에서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요인이다.
3) 최근 증시 급락으로 시중자금의 Flight to Quality 현상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은행 순이자마진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전일 언론에 따르면 시중 자금이 은행의 특정금전신탁(MMT)에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은행의 특정금전신탁 잔액은 11월 들어 20여일간 약 1.8조원 증가했는데 기업은행의 경우 약 1조원 급증했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약 3,500억원과 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증시 하락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동안 은행 순이자마진이 감소한 주 원인이 금융채나 CD 등 시장성 수신 확대로 인한 조달비용 상승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현상은 마진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판단된다.
Flight to Quality 현상 지속 시 국민은행이 가장 큰 수혜
Flight to Quality 현상이 지속될 경우 은행 중 국민은행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민은행은 조달비용 상승으로 인해 올해 들어 순이자마진이 약 29bp 하락하며(기중 기준, 2006년 이후로는 약 66bp 하락) 은행 중 마진 하락 폭이 가장 컸는데 이는 대출 재원을 주로 CD 및 금융채 발행 등을 통해 마련했기 때문이다. 3분기말 현재 CD, 차입금과 사채 비용률도 각각 5.20%, 4.67%와 5.64%로 은행 중 가장 높은 편이다. 따라서 은행 MMT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될 경우 국민은행은 수신기반 약화 요인 둔화 및 조달비용 경감에 따라 은행 중 마진 축소세 둔화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웹사이트: http://www.daishin.co.kr
연락처
대신증권 Analyst 최정욱, CFA 769-38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