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25년 연속 ‘세계우수선박’ 건조
이들 조선, 해운 전문지들은 각각 미국의 「마리타임 리포터(Maritime Reporter)」, 「마린 로그(Marine Log)」,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지(誌) 등으로, 매년 그해에 건조된 선박 중에서 품질과 성능, 디자인 등 기술적인 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우수한 선박들을 엄선해 발표하고 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이 조선 수주량 세계 1위에 오른 지난 1983년 이래 25년 연속 총 57척의 세계우수선박을 건조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 세계우수선박으로 선정된 선박은 세계 최대 21만6천㎥급 LNG선과 전기추진방식 LNG선, 국내 첫 10,000TEU급 울트라 컨테이너선(이상 현대중공업), 석유화학품운반선과 중형 컨테이너선 2척(이상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의 자동차운반선 등 모두 7척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미국 OSG사에 인도한 21만6,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NG선 알 가타라(Al Gattara)호는 길이 315m, 폭 50m, 높이 27m의 현존하는 세계 최대 LNG선으로, 국내 최초로 운반 중 탱크에서 기화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할 수 있는 재액화(再液化) 장치를 장착하고 디젤엔진 추진방식을 이용한 신선형이며, 기존의 스팀터빈 추진방식 보다 엔진효율이 40% 이상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컨테이너선과 LNG선, PC선, 자동차운반선 등 다양한 선종에 걸쳐 세계 1위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세계 1위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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