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의료봉사단, 홍성 갈산서 연인원 200여명 무료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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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2007-11-26 17:39
서울--(뉴스와이어)--의료취약 노년층 등에 대한 사랑의 인술이 베풀어져 수확의 기쁨이 가득한늦가을 한 농촌 마을에서 의료진과 주민간 훈훈한 정을 듬뿍 나누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 의료봉사단은 양지병원, 한림병원, 천안충무병원, 이대목동병원, 원광대산본한방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정영호 보험이사(한림병원 이사장) 등 의사 8명을 비롯한 총 28명의 의료지원반이 참여한 가운데 25일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충남 홍성군 갈산면 상촌리 농협 2층 강당에서 농사일로 등과 허리가 굽은 할머니 할아버지 등 주민 연인원 200명(실인원 105명)에게 진찰과 진료상담, 투약, 주사를 놓는 등 정성껏 진료했다.(관련 사진)

의료봉사단은 초음파진단기(한림병원)와 이동건강검진차량(천안충무병원) 및 한방 침술 및 진찰을 위한 침대(2대) 등을 준비해 노년층이 다수인 지역특성과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등 진료의 수준과 질을 높여 호응을 받았다.

전형적인 농어촌 마을에다 노령화 가속화로 이날 진료 연령층도 60대 이상이 67명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70대가 35명, 80대 이상도 10명이 진료를 받았다.

많은 수의 주민들이 내과 정형외과 및 한방과 등에 결쳐 2-3개과 의 진료를 받아 진료연인원이 200명을 넘었는데 과별로는 내과 44명을 선두로 △정형외과 51명 △한방과 48명 △피부과 9명 △산부인과 5명의 분포를 보였다.

오랜세월 뙤약볕아래서 일을 한 탓으로 요통 관절염 근육통에다 두통 등을 호소한 주민들이 많았으며 감기와 소화불량 환자도 다수였다.

백야 김좌진 장군의 묘소가 있으며(면내에 백야산업이란 기업도 있음) 천수만 현대 서산 농장과 잇닿은 드넓은 간척지 벼농사(갈미쌀)로 유명한 홍성 갈산면에서의 주민진료는 진료진이 현장에 도착하기 1시간반~2시간전부터 이미 10여명 정도의 주민들이 농협에 마련된 임시진료소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마침 갈산농협에서 이상구 조합장과 전무 이하 직원 15,6명과 부녀회에서 나와 사전 준비 및 진료팀의 진료 활동을 지원해줘 의료봉사활동은 질서정연한 가운데 진행돼 한정된 시간에 갈산면 상촌리 동산리 대산리 등 10여개리 20여개 부락의 주민 연인원 200여명 진료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병협의 무료진료 활동현장에는 임금동 군의원이 들러 진료팀을 격려했으며, 이상구 농협조합장과 갈산면장, 동산리 이준기 전이장과 이재승 현이장 등이 나와 농협 및 병협 직원들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거들었다.

의료봉사단에는 한림병원 정영호 이사장(병협 보험이사 겸 대변인, 산부인과)· 이경진 정형외과 과장, 양지병원 이상일 내과과장, 천안충무병원 설재일 내과과장· 박세욱 한방병원장, 원광대산본한방병원 이재화·강정아 전공의, 한유진 이대목동병원 피부과 전공의 등이 의료진을 이루어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피부과, 한방과 등 5개 전문과별로 환자진료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간장약, 고혈압·골다공증·빈혈·위궤양치료제, 제산제, 소염진통제, 근육통용 파스, 피부연고제, 주사제 등을 준비했으며, 천안충병원에서 엑스선 촬영 등 이동검진차량을, 한림병원에선 초음파진단기기 및 진료지원 차량을 각각 동원했다.

의료지원단은 또 약사(양지병원 박주란), 간호사(양지병원 이은주, 홍은주, 박재영, 천안충무병원 윤정숙, 임경희, 한림병원 김희은, 박성화, 병협 신임평가센터 이다미)와 방사선사(천안충무 김찬경), 병협 김종윤 총무부장 등 행정지원 9명을 포함해 총 28명이 팀을 이루었다.

진료를 받은 갈산 주민 가운데는 87세 독거노인(할아버지)으로부터 한우를 200여마리를 사육하며 일을하다 손목에 무리가 와 침을 맞으러 한방과를 찾은 60대 농부 등 65세 이상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상구 갈산농협조합장은“서울 인천 천안 등의 큰 병원에서 전문의 등이 진료봉사를 하러오니까 주민들이 마음으로부터 신뢰를 하게된다”며 진료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의료지원팀의 일원으로 참여한 병협 총무부 류항수 대리는“농촌 주민 의료봉사를 통해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병원협회는 지난해 7월말 강원 평창에서의 수재민 무료진료에 이은 무의촌 진료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충남 홍성에서의 의료봉사를 작년해에 2년째 실시해오고 있으며 앞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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