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번째 엄마’ 김혜수는 왜 이름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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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7 10:19
서울--(뉴스와이어)--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여자와 소년이 세상 가장 따뜻한 인연을 만들어 가는 감동과 희망의 드라마 <열한번째 엄마>(제공:쇼박스㈜미디어플렉스/제작:씨스타 픽쳐스/감독:김진성)의 김혜수에게는 이례적으로 극중 이름이 없다. 그녀가 단지 ‘여자’로만 불린 속사정은 무엇일까.

김혜수가 이름 없이 ‘여자’로 불리는 이유는?
감동의 시사회 이후 궁금증 쏟아져

최근 열렸던 언론 시사회에서 이례적으로 따뜻한 박수를 받은 <열한번째 엄마>는 한국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배우 김혜수의 이유 있는 변신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작품이다. 김혜수가 “우연히 시나리오를 읽고 감동해 나를 써달라고 감독님께 먼저 프로포즈 했다”라고 밝힌 캐스팅 비화뿐 아니라, 외면의 아름다움을 송두리째 벗어 던지고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한 그녀의 열연에 언론 관계자들의 갈채가 쏟아졌던 것. 그런데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보는 내내 한가지 궁금증을 떨칠 수 없었다. 바로 김혜수가 열연한 ‘여자’의 이름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영화 속 캐릭터에는 당연히 이름이 있다. 또한 캐릭터의 이름은 그 인물의 많은 것을 반영한다. 하지만 <열한번째 엄마> 속 김혜수에게는 이름이 없다. 시나리오에서도 그냥 ‘여자’로만 불릴 뿐이다.

‘이름’이란 누군가 불러줄 때 그 의미가 있는 것
아무도 아닌 ‘여자’에서 한 소년의 ‘엄마’로 감동적인 변화 상징

김혜수가 ‘여자’로 불리는 까닭을 묻는 질문에 <열한번째 엄마>를 연출한 김진성 감독은 “이름은 누군가 그것을 불러줄 때에만 그 의미를 갖는 것”이라 설명한다. 열 명의 엄마가 거쳐간 재수(김영찬)네 집에 어쩔 수 없이 머물게 된 그녀는 그 동안 이름 따윈 필요 없는 삶을 살아왔다. 누군가의 가족도 친구도 되어본 적이 없이, 철저히 혼자 살아온 그녀에게 이름은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하는 것. 하지만 재수를 만나게 되면서 그녀에게 삶의 의미와 존재의 의미가 생기기 시작한다. 처음에 어린 소년은 그녀를 귀찮고 번거로운 존재로 생각하지만, 이해와 소통의 과정을 거치면서 그녀의 존재는 소년에게 달려가 안길 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로 변모해 가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자신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를 만나게 된 그녀는 더 이상 아무도 아닌 ‘여자’가 아니라, 열한 살 재수의 ‘엄마’가 된다. 비록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사랑으로 맺어진 인연으로 인해 세상 그 누구도 붙여주지 않았던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여자’에서 ‘엄마’로 달라진 김혜수의 호칭은 그녀가 소년을 만나 변해가는 감동적인 과정을 가장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셈이다.

김혜수, 김영찬, 류승룡, 김지영, 황정민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열한번째 엄마>는 11월 29일 개봉해 첫 눈이 내린 쌀쌀해진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한 희망과 감동으로 채워줄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showbo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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