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젤과 그레텔’ 아역 3인방 불꽃튀는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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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7 10:44
서울--(뉴스와이어)--만약 ‘헨젤과 그레텔’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 하고, 숲에서 자기들끼리 살아남아야 했다면?’ 그림 동화의 해피 엔딩을 비트는 상상에서 출발한 잔혹동화 <헨젤과 그레텔>. 동화와 달리 아이들이 숲 속에서 어른들을 불러들인다는 설정 상 영화 속 비밀을 쥐고 있는 아이 캐릭터를 연기한 아역의 중요도가 그 어떤 영화보다도 높다. 최근 <태왕사신기>, <왕의 남자>등에서 극의 도입부를 책임지며 아역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풍토와 맞물려, 순진함과 비밀스러움이 어우러진 어려운 연기를 펼친 <헨젤과 그레텔>의 세 아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평균 300대 1의 높은 경쟁을 뚫고, 현대판 <헨젤과 그레텔>로 낙점된 세 배우를 만나 보자.

패션 70’s의 천정명 아역, ‘우.행.시’의 강동원 아역을 연기한 은원재(만복 역)

천정명의 아역 출신으로 천정명과 동반 출연을 한 은원재는 세 아이 중 첫째 만복을 연기. 동생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는 애 어른으로 원하는 건 뭐든 다 이뤄진다고 믿는 순진한 면도 있어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을 불러 일으키는 ‘잔혹동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연기를 펼쳤다. 천정명과는 ‘남자 사이라 이야기가 더 잘 통한다’며 유독 돈독한 우정을 과시, 두 여배우(?)의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고. ‘폰’의 아역 은서우의 친 오빠로, <헨젤과 그레텔>에서 동생 못지 않은 만만치 않은 연기력을 선 보였다.

리틀 황진이, 어린 수지니 역으로 각광받은 심은경(영희 역)

드라마 황진이의 강단 있는 소녀 황진이, 태왕사신기 초반, 씩씩하고 보이쉬한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소녀, 심은경. 태사기 방영 직후 유승호와 더불어 아역4대 천왕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던 그녀는 ‘단팥빵’ 방영 당시 장면을 캡쳐한 헥토파스칼 킥 동영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에서 심은경은 길 잃은 은수(천정명 분)를 처음 발견해서 데려오는 소녀 영희 역으로 소녀와 여인 사이 묘한 매력을 선 보였다. 악몽을 꾸는 밤이면 집안 곳곳을 배회하는 몽유병을 앓고 있어 어른들을 놀라게 하는 이 소녀는 극중 은수와 만복의 갈등을 조정하고 은수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어른스러움과 은수에게 ‘가지 마세요’라며 애달프게 매달리는 동심이 어우러진 어려운 연기를 펼쳐, ‘역시 심은경’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연애시대의 은솔이, 잔혹동화 속 악동이 되다, 진지희(정순 역)

연애시대의 은솔이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헨젤과 그레텔> 포스터 속 심상찮은 기운을 뿜어내는 진지희는 낯설었나 보다. 포스터 공개 직후 3만건 이상의 조회를 자랑한 ‘은근히 섬뜩한 포스터’란 제목의 게시물에는 ‘누가 은솔이를T_T’ ‘ 은솔아 흑흑흑’ 등의 댓글이 달려 진지희의 변신에 관심이 쏟아졌다. 세 아이 중 막내인 정순은 저항할 수 없는 귀여움을 뿜는 한편 인형의 목을 자르고 배를 가르면서도 해맑게 웃는 등 아이들의 이중성을 대변하는 존재. 현장에서 감독의 디렉션을 200% 이해하는 영특함과 순발력으로 ‘진여사’라는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고. 아이답게 ‘정명 오빠가 자꾸 뽀뽀해 달라 그래서 너무 부끄러워요’라며 얼굴이 빨개지다가도 슛 순간의 집중력은 그 어떤 성인 연기자보다도 높았던 그녀 진지희. 세 아이의 막내 역으로 귀여움과 섬뜩함이 공존하는 연기로 <헨젤과 그레텔>의 잔혹동화적 성격을 완성했다.

촬영 기간 동안 누구보다도 친밀한 관계로 맺어져 영화에서도 남다른 유대를 보여 준 천정명과 세 아역의 연기 호흡이 기대 포인트인 잔혹동화 <헨젤과 그레텔>. 12월 27일 개봉, 2007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잔혹한 상상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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