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번째 엄마’ 류승룡, 구타 연기로 말 못할 가슴앓이
류승룡, “어린 아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 한 아이의 아빠로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
최근 열렸던 언론 시사회에서 이례적으로 따뜻한 박수를 받은 <열한번째 엄마>에서 철 마다 집에 새 여자를 들이는 못된 아버지 역을 맡은 류승룡이 말 못할 가슴앓이 중이다. 마땅한 직업 없이 밖으로만 맴돌다 가뭄에 콩 나듯 집에 들어와서는 행패를 부리고 떠나는 ‘악역’이기에, 개봉을 앞둔 그의 고민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영화 속 류승룡은 아들 재수(김영찬)가 어릴 때 죽은 친 엄마가 남긴 동화책을 몰래 간직하고 있음을 알게 되자 분노와 함께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른다. 비록 연기이긴 하지만 영화의 리얼리티를 위해, 또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촬영을 끝내기 위해 류승룡은 이를 악물고 캐릭터에 몰입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아버지가 아이를 구타하는 장면은 영화 속에서 가장 가슴 아픈 순간으로 완성되었다. 실제로 류승룡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결혼해 아이를 두고 있는 아빠이다. 김혜수는 “류승룡씨가 어린 아들을 때리는 촬영 몇 일전부터 몹시 괴로워하며 마음 고생이 심했다, 너무 연기를 잘 하셔서 오해를 사지 않을까 걱정 마저 된다, 실제로는 너무 좋으신 분이다”라며 당시 상황을 증언하기도. 아들 재수 역의 김영찬군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류승룡과의 폭력장면을 찍는 날을 앞두고 악몽에 시달렸다고 고백한 바가 있어 그 날 촬영이 두 부자에게 얼마나 힘든 시간(?)이었는지를 확인해 주었다. 이렇게 사연 많은 폭력장면을 촬영한 뒤 류승룡은 잘 참고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김영찬을 꼭 안고 연신 미안하다고 말하며 악역 연기의 고충을 털어 놓기도.
김혜수와 김영찬, 류승룡, 김지영, 황정민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열한번째 엄마>는 11월 29일 개봉해 갑작스러운 폭설과 폭우로 쌀쌀해진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한 희망과 감동으로 채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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