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소형 스마트 무인기 천이비행 성공

대전--(뉴스와이어)--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축소형 스마트무인기가 헬기처럼 로터를 90도로 하여 수직 이륙하고, 로터를 변환하여 비행기처럼 0도까지 수평으로 비행한 후, 다시 헬기처럼 90도로 복귀하여 수직 착륙하는 완전한 천이비행을 전남 고흥의 항공센터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음. (2007년 11월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40% 축소형 무인항공기 비행시험 공개)

우리나라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40% 축소형 무인항공기와 비행제어 시스템으로 천이비행에 성공함으로써,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항공분야에서 아주 어려운 기술로 알려져 있는 틸트로터(Tilt-Rotor)형 항공기를 개발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스마트무인기사업단(단장 : 임철호)은 산업자원부에서 차세대 국가전략산업인 항공산업의 육성 및 발전과 기술선진국 진입을 위하여 추진중인 21세기 프론티어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무인기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동 사업은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수직이착륙 및 고속비행이 가능하고 자율비행, 충돌회피 등 핵심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지능형 무인항공기 시스템 개발을 통하여 세계 5위권의 무인기 기술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음.

※ 무인기 기술선진국 : 미국, 이스라엘,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태리, 러시아 등

현재까지 회전익 항공기의 수직이착륙과 고정익항공기의 고속비행의 장점을 결합한 틸트로터(Tilt- Rotor)형 신개념 무인항공기 및 항공전자·통신·관제장비 설계 및 제작, 시험 등을 통해 무인항공시스템의 체계개발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구축하였음.

2008년도 상반기, 무인항공기와 통신/관제/지상지원시스템 등 스마트 무인항공시스템의 제작을 마무리하고, 2008년 하반기 체계 지상시험을 수행하며 2009년도에 비행시험을 수행할 계획임.

이번 비행시험은 2009년으로 계획된 스마트 무인기 체계 비행시험에 앞서서, 40%의 크기로 축소한 비행체를 제작하여 실제 크기의 무인항공기 비행시험에 따른 위험도를 낮추고 다양한 비행 조건 및 환경에 대한 비행 데이터를 얻기 위하여 수행되었음. 사업단은 지금까지 비행시뮬레이션, 4자유도 지상운동시험, 안전줄에 매단 제자리 비행시험, 수동, SAS 및 SCAS 비행시험 등을 전남 고흥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센터에서 수행해왔음.

※ SAS(Stability Augmentation System) : 안정성 증대 장치
※ SCAS(Stability and Control Augmentation System) : 안정성 및 조종성 증대 장치

2007년 11월 22일 오후 4시 19분 경, 국내 기술로 개발한 비행제어 시스템을 탑재한 틸트로터 무인기가 로터를 90도로 수직 이륙하여 0도까지 수평으로 비행한 후 90도로 복귀하여 수직 착륙하는 완전한 천이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음. 이번 천이비행 시험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난도의 틸트로터(Tilt-Rotor)형 비행체를 개발할 가능성이 높은 나라가 되었음.

이에 따라 사업단은 2007년 11월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40% 축소형 무인항공기 비행시험 공개행사를 개최할 계획임.

미국은 틸트로터 유인항공기 기술의 시현을 위하여 1951년부터 XV-3, 그리고 1971년부터 XV-15 등의 항공기 개발로부터 획득한 데이터 베이스와 경험을 바탕으로 1981년 V-22 틸트로터 유인 수송기를 개발, 2005년부터 미 해병대에 양산 배치 중에 있음.

우리나라는 2002년 스마트 무인기 기술개발사업을 통하여 틸트로터 항공기 개발에 착수한 이후, 5년 만에 천이 비행 시험에 성공하였음.

※ 틸트로터 항공기 천이비행 소요 기간 : XV-3(7년), XV-15(8년), V-22(8년)

향후 스마트 무인기 사업단은 40% 축소기에 대한 비행시험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관련 비행제어 소프트웨어를 완벽하게 검증하는 한편, 현재 제작중인 실물 크기의 비행체 제작 및 조립, 항공전자·통신·관제장비 제작, 통합시험을 수행하고, 40% 축소기 비행을 통해 검증된 자동비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여 자동이착륙 및 천이비행을 포함한 신개념 무인항공시스템을 2009년부터 비행시험을 통하여 실증해 나갈 계획임.

스마트 무인항공기는 산악지형이 많아 활주로 확보가 곤란한 국내 환경에 적합한 항공기로서, 기상 및 환경 관측, 산불 및 교통 감시 등의 분야 활용을 통하여 국민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됨.

○ 황사, 해일, 지진, 태풍 관측 등 기상 및 환경 관측
○ 조업 선박 안전 확보, 밀입국 선박 감시 등 정찰, 감시
○ 산불 발생 감시 및 진압 통제, 교통 감시 등

또한, 향후 틸트로터형 유인항공기를 개발함으로써 현재의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각 가정에 한 대씩 보유하고 비행장이 필요 없이 집 현관에서 직장의 옥상(Door to door)으로 직접 날아갈 수 있는 개인 자가용 항공기 (PAV : Personal Air Vehicle)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개요
항공우주연구원은 항공기·인공위성·우주발사체의 종합 시스템 및 핵심기술 연구개발, 항공우주 안정성 및 품질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품질인증 및 국가 간 상호인증, 항공우주 기술정보 유통 및 보급·확산, 중소·중견기업 등 관련 산업계 협력·지원 및 기술사업화 등을 통해 국민 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 생활의 향상에 기여한다.

웹사이트: http://www.kari.re.kr

연락처

스마트무인기사업단 시험평가팀장 구삼옥 042) 860-2311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