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국내 M&A의 효과와 기업의 인식’ 연구 보고서 발간
이에 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은 국내 121개의 합병사례와 865개 기업의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해 국내기업의 M&A효과와 기업의 인식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1998~2005년 중 이루어졌던 합병사례를 통해 합병기업 주주의 부(富)와 재무성과측면에서 발생되는 합병효과를 분석했으며,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기업의 M&A 추진동기와 M&A 성과 저해요인 등을 살펴봤다.
분석결과, 합병으로 인한 주식의 초과수익률 발생으로 합병기업 주주의 부는 합병공시 이전보다 증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산업별로는 비제조업보다는 제조업에서,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에서 초과수익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결합형태별로는 전후방 관련 기업과의 수직적 결합이나 동종 기업과의 수평적 결합보다는 이종 기업간의 다각적 결합에서 보다 높은 초과수익률이 발생했다.
재무성과는 대체로 수익성ㆍ안전성 지표에서는 합병 후 2~3년이 경과한 후에 정(+)의 효과가 나타났으나 성장성 지표에서는 부(-)의 효과가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재무성과도 각 지표에 따라 산업, 결합형태, 기업규모 등 합병기업의 특성에 따라 다소 상이했다.
국내기업의 M&A 동기는 사업다각화, 매출증대, 핵심기술 확보 등 시너지 강화와 생산요소 확보를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수평적 결합이 수직적 결합이나 다각적 결합보다 선호되는 경향이 있어 시장지배력 강화 목적이 더 중시되는 것으로 보인다.
합병효과를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인력구조조정, 전문인력 이탈, 조직문화 통합과 같은 인적자원관리 문제가 비중 있게 지적됐다. 이밖에 해외기업에 의한 국내기업 M&A에 대한 인식은 국제경쟁심화에 따른 보편적인 현상이지만 국가기간산업에 대해서는 보호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이상의 분석결과를 통해 성공적인 M&A를 위한 몇 가지 시사점을 도출했다.
우선, M&A의 효과는 기업의 특성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기업들은 기업결합시 시너지 효과나 생산요소 확보 등에 대한 M&A의 전략적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 그리고 M&A 성과는 합병 직후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M&A의 추진은 중ㆍ장기적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또 M&A는 실행 그 자체보다 M&A 이후의 효율적 통합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검토와 실행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전략적 목표의 수립과 M&A의 실행, 통합조직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서는 경영진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리더쉽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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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 산은경제연구소 팀장 홍양표 787-7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