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스 포에버’의 실존인물 ‘마리아 칼라스’ 그녀는 누구인가?
실제로 마리아 칼라스가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된 올해 2007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추모 전시회와 음악회가 열리고 음반이 재발매 되는 등 수많은 행사들이 그녀를 기리고 있어 그녀의 이름이 낯선 젊은 관객들도 그 위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정도. 그녀의 천부적인 재능과 명성은 오페라뿐만 아니라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을 정도로 대단한 것이었으며 ‘오페라의 B.C.는 Before Callas’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칼라스 이전과 이후의 오페라의 역사는 확연히 바뀌었다. 벨칸토 오페라를 처음으로 선보인 가수이기도 하며 70년대부터 전성기를 누렸던 루치아노 파바로티나 플라시도 도밍고의 스승이 그녀와 같은 시대에 공존했던 인물인 것을 감안한다면 그녀가 얼마나 위대한 음악사적 업적을 남겼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생전의 그녀를 만난 적이 없는 대부분의 관객들에겐 <칼라스 포에버>를 통해서나마 그녀의 음악과 예술혼을 만나게 되는 기적 같은 기회인지라 영화 관객들뿐 아니라 음악 팬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디바(Diva)’란 호칭을 탄생케 한 ‘마리아 칼라스’
클래식 음악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오페라’, 그리고 그 오페라를 통해 오늘날까지 모든 성악가들의 표본이 되고 있는 ‘마리아 칼라스’. 우리나라의 팝페라 가수로 알려진 임형주 역시 어릴 적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세계적인 성악가의 꿈을 키웠다고 할 정도로 세대가 지난 지금까지 후학들의 교본이 될 뿐만 아니라 1950~1960년대를 오페라의 부흥기로 만들었던 그녀이다. 그 당시 오페라는 노래 따로 연기 따로, 그야말로 작품이라고 하기엔 완성도가 낮은 형태로 존재하고 있을 때였다. 혜성처럼 등장한 ‘마리아 칼라스’는 ‘오페라란 이런 것이다’라고 보여주듯 무대를 사로잡았고 노래를 한다기 보다 실제 주인공으로 변신하여 드라마가 아닌 실제로 착각할 정도로 100% 자신의 목소리를 극중 배역에 녹여내었다. 그녀가 무대에 오를 때면 관객 모두가 그녀의 정열적인 카리스마와 호소력 있는 연기에 매료되어 함께 울고 웃으며 감동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특히 난해한 멜로디로 일반 가수들은 소화하기 힘든 오페라 ‘노르마’의 ‘정결한 여신(Casta Diva)’를 완벽히 소화해내 그녀로 인해 이후부터 ‘최고의 여성가수’에게는 ‘디바’란 호칭을 사용하게 되었다.
‘신이 내린 목소리’는 물론 ‘세기의 사랑’까지… 또 한번 관심집중!
그녀가 죽기 전 마지막 해에 일어났을 만한 사건을 구성한 픽션 영화!
한편 영화 <칼라스 포에버> 속 수많은 명곡들은 마리아 칼라스의 삶을 연상시킨다. 역사에 길이 남는 그녀의 목소리로 직접 불려진 ‘카르멘’, ‘나비부인’, ‘라 트라비아타’ 등 유명 오페라 불후의 명곡들이 등장하는데, 이 노래들은 사실상 그녀의 삶과 절묘히 녹아들 뿐만 아니라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그녀의 사랑 또한 암시하고 있어 ‘마리아 칼라스’ 생전의 화려하고도 불행했던 세기의 스캔들 또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려면 오페라에 대한 지식보다 그녀의 러브스토리 하나쯤 숙지하고 오는 것이 영화에 대한 또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게 될 것.
영화 속에서 사진만으로 등장, 그녀가 옛사랑을 그리는 장면에서 거론되는 인물은 바로 선박왕 오나시스. 그녀는 오나시스와의 첫만남 이후 불꽃 같은 사랑에 빠져 후원자이자 오랫동안 사랑했던 남편인 메네기니를 뒤로하고 과감히 오나시스를 선택한다. 그와 사랑에 빠진 후 그녀는 무대에 오르기보다 그의 사랑을 받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그러나 오나시스가 자신을 배반하고 케네디 대통령의 미망인 재클린 케네디와 결혼하게 되면서 그녀는 화려한 음악인생의 문을 닫고 은둔생활을 시작한다. 사랑을 잃은 슬픔은 물론 그 시기에 찾아온 목소리의 쇠퇴는 그녀에게 더 할 수 없는 좌절을 안겨주었고 이 사실은 팬들에게 또한 더 없이 안타까운 사실이었다. 영화 <칼라스 포에버>에서 극중 ‘마리아 칼라스’는 사랑에 배신당한 후 좌절한 채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부터 드라마가 시작되고 지나간 사랑을 잊지 못해 오나시스의 사진을 보며 옛추억에 잠기기도 하는 애틋한 장면을 볼 수 있다. 때마침 그녀가 부르는 오페라 ‘나비부인’ 중 ‘어느 개인 날(Un Bel Di’ Vedremo)’은 버림받은 ‘나비’부인이 사랑하는 님이 자기를 찾아오는 뱃소리를 듣는다는 가사와 함께 그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목소리를 잃은 슬픔까지 절묘하게 묘사되어 관객들에게 더욱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영화 <칼라스 포에버>는 역사상 최고의 디바로 꼽히는 마리아 칼라스(화니 아르당 분)가 그녀의 공연 기획자 친구인 래리(제레미 아이언스 분)의 설득으로 은둔 생활을 접고 오페라 ‘카르멘’을 영화로 만들게 된다는 흥미로운 가상 이야기를 다루는 음악드라마이다. 그녀의 사망 30주년을 기념하며 개봉하게 된 이 영화는 ‘마리아 칼라스’의 뛰어난 음악성과 열정적이었던 예술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등 잊혀져 가는 그녀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2007년 겨울, 관객들에게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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