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도 울산지역 주민건강조사, 건강상 특이사항 발견 안돼

인천--(뉴스와이어)--국립환경과학원(원장:윤성규)은 한양대학교 연구팀(이종태 교수)과 공동으로 울산지역에서 ’03년부터 20년간 계획으로 추진 중인 “지역주민 환경오염 노출수준 및 생체지표 모니터링”사업의 4차년도(’06.12~’07.10)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공단 주변지역과 비교지역의 주민 코호트 지원자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건강조사를 수행한 결과, 설문조사에서는 공단 주변지역 주민(조사군)에게서 비교지역 주민(비교군)보다 더 많다고 판단되는 질병증상 경험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급성 기관지 천식 경험자가 조사군에서만 14명(2.32%)이 나타났으나, 지역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추적조사 시 다시 확인할 계획이다.

건강검진에서도 전반적으로 조사군과 비교군 모두 정상범위로 나타났다.

주민 코호트 300명의 혈액, 요 중 중금속 4종(납, 카드뮴, 수은, 무기비소)과 혈액 중 유기화합물질(VOCs 11종, PAHs 18종, PCBs 4종)을 분석한 결과, 조사군과 비교군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일부 주민의 경우 독일(연방환경청) 및 미국(산업위생가협회)의 참고치를 초과하는 경우가 있었다.

생체시료 중 환경오염물질 농도수준에 따른 노출요인과 건강상태를 비교한 결과, 흡연자, 간접흡연자에게서 혈액과 요 중 환경오염물질 농도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성별, 연령, 신장, 체중, 흡연, 지역 등을 보정한 다중회귀분석에서 혈액, 요 중 환경오염물질 농도수준에 따른 건강상태의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03년도에 착수한 본 사업은 현재 기반구축단계(’03~’08)로서, 주민들의 환경오염 노출상황 및 건강상태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중점을 두고 있다.

향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조사과정에서 울산지역 주민의 오염노출 및 건강문제의 확인과 함께 환경오염으로 인한 건강영향의 평가가 가능할 것이며, 지역주민의 건강피해 예방, 저감 및 관리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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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역학과 김대선 과장 032-560-7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