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의 겨울나기’ 준비 끝

서울--(뉴스와이어)--새와 물고기들은 겨울 날 먹이가 충분하고 갈대와 물억새는 화재 위험 있는 곳만 빼놓고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청계천을 방문한 시민들도 함께 조심해 준다면 청계천은 걱정 없이 겨울 한철을 보낼 수 있다. 수목과 녹지도 겨울채비를 끝냈고 분수는 12월 1일부터 휴식기에 들어간다. 단, 청계광장의 캔들분수는 15일까지, 청계폭포는 이후도 쭉 가동한다.

서울시설공단(www.sisul.or.kr)은 겨울철 청계천 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눈이 오면 눈 구경할 수 있다 - 삼일교~중랑천합류부 ‘스노우 존’

청계광장과 팔석담~삼일교, 진입계단과 진입경사로만 눈을 치운다. 그 외의 지역은 자연 상태를 느낄 수 있게 하고 관람객의 불편이 생기면 추가로 제설작업을 하는데, 염화칼슘 등 제설약품은 일체 사용치 않는다. 인력과 장비(삽, 넉가래, 빗자루 등)만을 활용한다. 또 진출입 시설에 얼음이 얼면 모래를 뿌려 미끄럼을 방지한다.

삼일교에서 중랑천 합류부까지는 스노우 존(Snow Zone)으로 정하고 쌓인 눈을 그대로 놔둘 계획. 이곳은 갈대, 물억새와 어우러져 겨울 감상에 젖거나 사진 찍기에 좋을 것. 갈대와 물억새는 그대로 유지하고 화재 위험이 있는 지역만 예초작업을 한다.(청계천~ 고산자교 고수부지, 산책로 띠녹지대 39,200㎡)

물고기는 청계천 전역에서, 새는 하류 쪽에서 겨울을 난다

공단은 2006년부터 상류에 거석수제나 목재방틀 같은 물고기 서식지와 쉼터를 조성해왔기 때문에 겨울에도 물고기는 청계천 전역에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 속 조류가 풍부해 먹이도 넉넉한 편.

새를 감상하려면, 중랑천 합류부 쪽이 적당하다. 가마우지, 왜가리, 백로류나 오리류 등 물가 생활형 조류와 붉은머리 오목눈이, 박새 같은 산림성 조류를 만날 수 있다. 나무열매와 물고기가 많아 먹이가 충분하지만 상황에 따라 먹이 식물이 부족할 경우 조류 먹이대를 이용해 먹이를 줄 계획이다.

분수 등 조명 시설은 모두 끄고, 청계광장의 캔들분수와 폭포는 유지

청계천에는 분수 같은 수경시설이 10개소(자연유하방식 5, 동력방식 5)인데, 동파가 예상됨에 따라 시점부 폭포와 캔들분수를 제외하고는 12월 1일 부로 모두 중단한다. 시점부의 팔석담 폭포는 동절기에도 계속 가동하며, 청계광장의 캔들분수는 12월 15일(토)까지는 가동할 예정이나, 기온이 급강하할 때는 그전에 중지할 수 있다.

청계천 물 아래 있는 조명등은 추울 때 불을 키고 끄는 것을 반복하게 되면 내부 결로현상이나 기기변형으로 인해 누전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수중등(603등)은 모두 끄고, 산책로 바닥등과 수목등은 제설이나 결빙 제거 후 점등하거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단은 겨울철에도 청계천에서 빛의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니 만큼 시민 스스로 안전에 대비해 주기를 바라며, 미끄럼이나 녹지대 화재 예방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폭설로 인해 안전사고가 우려될 경우에는 출입을 통제한다.

웹사이트: http://www.sisul.or.kr

연락처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청계천관리팀 운영파트장 박행구 02-2290-6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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