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어획량, 참조기·고등어·멸치·꽃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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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007-11-30 13:57
서울--(뉴스와이어)--올 10월에는 참조기·고등어·멸치·꽃게의 어획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한 반면, 갈치·전갱이·삼치의 어획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30일 발표한 ‘2007년도 10월중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전체 어업생산량은 26만7,731톤으로 지난해 10월(22만3,210톤)보다 44,521톤(19.9%)이 더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어업형태별로 살펴보면, ▲일반해면어업 9만1,256톤 ▲양식어업 3만9,749톤 ▲원양어업 6만790톤 ▲내수면어업 2,332톤이 생산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반해면(연근해)어업 전체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달(10월)보다 19.9% 증가했으며, 품종별로는 멸치(31,066톤, 18.3%), 고등어류(21,005톤, 36.3%), 참조기(8,740톤, 61.3%), 꽃게(4,340톤, 417.3%)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증가했으나, 갈치(8,246톤, △31.6%), 삼치류(2,997톤, △2.8%), 전갱이류(1,465톤, △16.5%)는 각각 감소했다.

참조기·고등어·멸치 등의 생산량 증가는 제주도 주변해역과 서해 중·남부해역에 수온하강으로 남하 회유한 어군에 의해 어장이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고등어는 발해만 해역까지 북상회유 하였던 어군이 남하하여 제주 및 동해남부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되었으며, 멸치는 남해동부 및 동해남부(울산~기장)해역까지 형성되었고, 꽃게는 지난해 겨울 월동하기에 좋은 적정수온 유지로 성장조건이 좋아 생존율이 증가되었으며, 연·근해 해역에서 조업활동이 활발하여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갈치 등은 수온하강에 따른 영향으로 난류를 따라 북상하는 어군의 이동량이 감소함으로써 연·근해해역에서의 어장이 부분적으로 형성되어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7% 증가한 양식어업은 넙치류(3,332톤, 3.9%), 참돔(491톤, 10.6%), 굴류(15,889톤, 40.5%), 바지락(3,066톤, 83.2%), 톳(2,959톤, 111.2%) 등이 증가한 반면, 전어(475톤, △39.9%), 대하(214톤, △43.8%), 홍합류(869톤, △74.5%) 등은 감소했다.

양식어종 중 넙치의 생산량 증가는 출하가격이 소폭 상승에 따라 운영비 확보와 사육밀도 수급조절을 위하여 조기출하 한 것으로 분석되며 반면, 생산량이 감소한 전어는 소비가 줄었고 판매물량의 산지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판매기피로 인하여 출하가 지연되어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9.1% 증가한 원양어업은 가다랑어(31,435톤, 129.3%), 명태(6,016톤, 6.3%), 꽁치(5,412톤, 13.3%), 민어류(1,314톤, 19.9%), 오징어류(2,290톤, 57.1%) 등이 증가한 반면, 눈다랑어(1,665톤, △23.3%), 전갱이류(1,142톤, △51.1%) 등은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8.9% 감소한 내수면 어업은 송어류(290톤, 54.3%), 붕어(112톤, 9.8%) 우렁이(203톤, 42.0%), 재첩(90톤, 200.0%) 등이 증가했으며, 뱀장어(826톤, △22.2%), 메기(205톤, △6.4%) 등은 감소했다.

한편 2007년도 10월까지의 어업생산량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달까지의 누계(248만1000톤) 대비 5.8% 증가한 262만6000톤이 생산됐다.

해양수산부 개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1996년 8월 여러 부처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신설되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신설되면서 폐지되었다가 2013년 3월 다시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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