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 근무하는 외국인들이 전하는 ‘이웃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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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2 17:35
울산--(뉴스와이어)--“인종과 국적은 달라도 어린이들 향한 사랑은 한결같지요.”

현대중공업에 근무하는 외국인 공사 감독관 부인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현대중공업의 선주와 선급 등 외국인 감독관의 부인들로 구성된 고아 대상 자원봉사 모임(Orphanage Committee)은, 12월 2일(일) 오후 3시 울산시 울주군 언양에 위치한 울산양육원생 120여 명을 초청,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영국, 프랑스, 칠레 등 10여 개국에서 모인 이들 감독관 부인들은 현대중공업 외국인 사택 내 클럽하우스(동구 서부동 소재)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다과와 음료수 등 푸짐한 먹거리가 마련되어 잔치 분위기를 더했고, 그림그리기, 노래 이어부르기 등 아이들과 외국인들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게임이 이어졌다.

한편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외국인 감독관들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고, 현대중공업 사내 동호회인 ‘풍선을 사랑하는 모임’회원들은 풍선아트를 지원하는 등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감독관 부인들의 기증품 판매 수익금을 비롯하여, 한 해 동안 개최한 각종 바자회의 수익금으로 마련, 더욱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자원봉사단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우즈투닉(Nicola Wojtunik)씨 (30세, 스코틀랜드)는, “비록 하루 동안이지만,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줄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선주 가족 등 외국인들이 타국에서 생활하고 있음에도 지역주민을 한 가족처럼 생각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며, “좋은 취지의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회사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선주와 선급 등 감독관 가족은,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3년 이상 울산에 머무르며 공사를 담당하고, 지역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고아 자원봉사단’(Orphanage Committee)은 현대중공업에서 각종 프로젝트를 위해 상주하고 있는 외국인 선주·선급 및 감독관들의 부인 10여 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단체이다.

결성된지 올해로 꼭 20년을 맞는 이 단체는 바자회, 음식 축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해마다 울산양육원을 방문하고 결손가정을 돕는 등 온정의 손길을 펴고 있다.

Orphanage Committee 행사 안내

일시: 2007년 12월 2일 (일) 15:00
장소: 서부동 외국인사택 내 클럽하우스
내용: 울산보육원에 있는 어린이 120명을 초청하여, 크리스마스 파티 및 각종 게임 을 진행. 외국인 Orphanage Committee에서 주최
※ 당일 오후 3시까지 행사장으로 오시면 취재 및 촬영 가능합니다.

웹사이트: http://www.hhi.co.kr

연락처

현대중공업 문화부(052-202-22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