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Give)폰 캠페인’ 따뜻한 사연 담고 5만여대 모여

2007-12-03 10:45
서울--(뉴스와이어)--“좋은날 받은 선물이었습니다. 한때 좋은 추억을 담기도 했었습니다. 오랫동안 가지고 있으려 했었습니다. 좋은 선물, 좋은 일하는 곳에 써 주세요. 전해지는 이에게도 좋은 추억이 만들어지길 바라며...” 라는 사연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기도하는 아낙네’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달 포장한 중고휴대폰을 보내왔다.

한편, 회사원 엄승재(33세)씨는 “쓰지 않는 것을 나누는 것처럼 쉽게 좋은 일은 하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주변사람들에게 기부폰 캠페인을 알려 현재 47개의 중고폰을 모아 기부폰 운영 사무국에 전달했으며, 현재도 계속 모금중이라고 전해왔다.

이밖에도 경기 김포시에서 본인은 외출을 할 수 없으니 와서 받아가 줄 수 없냐는 문의전화를 걸어온 뇌성마비 장애인부터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선생님까지 저마다의 따뜻한 사연을 안고 기부폰들이 모여들고 있다.

최근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이마트 고객센터에는 중고폰을 기부하려는 일반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 10일부터 시작된 ‘기부(Give)폰 캠페인’에는 한달여만에 5만여대의 중고폰이 모였다. 이 캠페인은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F, LG텔레콤)와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 사랑의열매가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공익캠페인으로 버려지는 자원을 모아 재활용하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주목받고 있다.

캠페인 관계자는 “현재 사용되지 않고 보관되거나 버려지는 중고휴대폰은 15,000대로 추산되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물론 환경오염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더 많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0만대까지 수거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페인 참여자에게는 종료 시점에 추첨을 통하여 자동차 및 노트북 등 1,210명에게 감사 경품도 지급될 예정이다. 이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부폰 홈페이지(www.give-phone.org)를 참조하면 된다.

어디에 내나= 범국민 중고폰 모으기 ‘Give폰 캠페인’은 12월 10일까지 계속되며, 가까운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찾아 기부폰 캠페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전국 107개 이마트에 비치된 수거함에 기부하면 즉석에서 신세계 포인트 1000점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1인당 개수는 제한이 없다.

중고휴대폰은= 각 가정에서 쓰지 않는 휴대폰 단말기로 구입한 지 오래된 구형 기종부터 액정이나 키패드 등 단말기 자체 파손 또는 고장으로 사용하지 않고 보관중인 것으로 단말기의 일련번호 확인이 가능한 것은 모두 기부할 수 있다. 휴대폰 단말기 외에도 배터리, 충전기까지도 가능하다.

[기부폰 캠페인 참여방법]
1.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찾아서 대리점 및 이마트 지점으로 간다.
2. 기부카드를 작성하고 기부번호 스티커를 떼어 휴대폰에 붙인다.
3. 기부번호를 붙인 휴대폰을 수거함에 넣는다.
4. 기부카드를 대리점 및 이마트 직원에게 제출한다.
5. 예쁜 ‘사랑의 열매’와 기부폰 기념품을 받는다.
6.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기다린다.
7. 12월 20일 경품 당첨을 확인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민의 소중한 성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모금·배분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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