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빙연구선 명칭 공모에서 ‘아라온’ 호가 대상 차지

뉴스 제공
해양수산부
2007-12-03 10:18
서울--(뉴스와이어)--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이름이 ‘아라온(ARAON)’호로 정해졌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부 후원으로 극지연구소(소장 이홍금)에서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 국민을 상대로 실시한 쇄빙연구선의 명칭 공모전에서 대상에 ‘아라온(ARAON)’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아라온’호란 이름은 바다를 뜻하는 순우리말인 ‘아라’와 전부 또는 모두를 나타내는 관형사 ‘온’을 붙여서 만든 것으로 국내 1호 쇄빙연구선이 전 세계 모든 해역을 누비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한, ‘온’은 영어의 'on' 으로서도 해석돼 어떠한 상황 하에서도 바다에서 늘 역동적으로 활약하는 쇄빙연구선의 활동상에 대한 기대도 들어있다.

우수상에는 세상의 중심이 되라는 의미의 ‘가우리’호, 세계의 정상에 우뚝 서라는 뜻으로 지어진 ‘한마루’호, 지난 2003년 남극에서 연구활동 도중 숨진 고 전재규 연구원의 이름을 따 지은 ‘전재규’ 호가 뽑혔다. 해양부는 우수상에는 여러 사람이 같은 이름으로 공모에 참여해 추첨을 통해 뽑은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공모에는 총 2,922개의 쇄빙연구선 이름이 응모됐으며 이중 가장 극한의 도전과 과학한국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이름으로 ‘아라온(ARAON)’이 선정된 것이다.

이번 수상작은 해양수산부 및 극지연구소 관계자, 한국극지연구진흥회장, 한국선주협회장, 해양문화재단이사장, 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장 등 관련 민간 단체 대표들이 총 4회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결정되었다.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2월 6일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이 직접 상장을 수여하며 대상 수상자(이상헌씨, 서울 관악구)에게는 오는 2008년 중 극지연구자들과 함께 남극 또는 북극 연구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개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1996년 8월 여러 부처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신설되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신설되면서 폐지되었다가 2013년 3월 다시 설치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mof.go.kr/

연락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국 해양개발과 팀장 박광열 02-3674-6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