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동화시장 곳곳이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해
시장입구, 보도, 쉼터, 옥상이 하나씩 작품으로 완성되고 있는데 오는 12월8일 최종 완공 예정이다. 이번 작업은 시장의 사회적, 문화적 의미를 되살리는데 초점을 맞추었는데, 물건만 사고파는 공간이 아니라 인정(人情)을 통하게 하고 문화를 나누는 우리 전통 시장의 흥겨움을 시각예술로 살리고자 했다.
우선 옥상은 싱그러운 자연의 녹색 예술 쉼터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장의 특성을 살려 단추모양의 의자가 놓여지고 나무덩굴 파고라가 설치되며, 녹색잔디와 화려한 동화시장의 옷감들이 지닌 고유색을 이용 바닥화도 그려질 예정이다. 실내는 상인들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이 만들어진다. 칙칙한 회색의 방화문(防火門 )에는 재미있는 포즈의 경비원이 보초를 서고, 뚱뚱한 아줌마가 문틈에 숨어 오가는 시민들을 바라보고 있다. 이 벽화들은 실제 동화시장 경비원 아저씨와 아줌마를 모델로 제작한 것이다.
이번 동화시장 프로젝트는 젊고 창의적인 예술과 40여년 숙련된 기술의 협력 작업이라는 점이 흥밋거리다. 핫피스, 단추, 징 등 동화시장에서 다루고 있는 의류부자재와 상인들의 솜씨를 결합하여 A4 크기의 천에 “상인, 당신의 이름을 새겨주세요”라는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는데, 2,000여명 상인들의 기술을 발휘하여 탄생한 우수 작품은 시상식과 함께 동화시장 벽면에 멋지게 설치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Egg-Day라고 명명한 날에는 작품제작에 필요한 단추, 지퍼, 실타래, 넥타이 등의 의류부자재와 2,000여개의 삶은 달걀을 물물교환하였다. 이렇게 수집된 의류부자재들은 상인들과 함께 만들어 동화시장 곳곳에 놓여지는 아트벤치의 재료로 사용된다. 이날 상인들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판매용 물건을 선뜻 내놓았다.
동화시장은 완제품을 만들어 파는 일반적인 시장이 아닌 의류라고 부르기 힘든 것들이 제모습을 갖추기 시작하는 독특한 시장이다. 모든 패션 디자이너가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곳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화시장의 의류부자재라는 특성을 살려 예술가와 상인이 함께 동화시장을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이다.
▶ 행사안내
○ 동화상가와 함께 춤을
- 일 시 : 2007. 12. 10(월) 14:00~
- 장 소 : 동화시장 옥상
- 참석자 : 참여작가, 동화상가 상인, 방문시민 등
- 내 용 : 공모전 시상식, 퍼포먼스 마임공연, 흥겨운 놀이마당 등
[작가(기획)그룹 소개]
* 플래닝 미도_플래닝 미도는 공공미술 기획팀으로서 현재 EBS, 한국농촌공사와 신나는 조합 공동으로 내년 2월까지 낡고 열악한 농촌 공부방시설을 예술로 탈바꿈 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팀이다. 대표 라윤주를 중심으로 방영경, 정철민, 이혜진, 오경석, 배진영, 유혜승, 정윤희, 임주현, 김병찬, 김영석 등 10여명의 미술가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문화국 문화정책과 도시갤러리 추진단 박동수 02-319-5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