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수출 금형강 내수전환으로 중기 원자재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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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코스피 034020
2005-02-04 09:06
창원--(뉴스와이어)--국내 최대 금형강 생산업체인 두산중공업(사장 김대중)이 최근 극심한 금형강 원자재난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들을 돕기 위해 내수판매를 증대키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4일 김중명 부사장, 산업자원부 이승훈 자본재산업국장, 그리고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김학권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형 원자재 수급문제 해결을 위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올해 수출 예정분 4천톤 중 3천톤을 국내로 전환해 공급키로 했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앞으로도 수급추이를 지켜본 후 하반기 수급에 대해서도 수출 증대 및 내수 진작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한편, 최근 국내 금형업계는 지난해에 비해 20% 가량 늘어난 수출과 내수증대로 원자재가 부족해 생산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대형 TV 금형제작을 위한 금형강(700T)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금형강은 자동차, 전기/전자, 반도체 등 각종 제품생산을 위한 중간재로 연관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고기술 소재 산업으로 최종 제품의 품질 및 디자인을 좌우한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최대 금형강 생산업체로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세계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해 정부가 지정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두산중공업 김중명 부사장(주단BG장)은 "국내 금형강 부족 해결을 위해서는 설비증설 등 대규모 신규투자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중소업체 활성화와 대-중소 기업간 협력차원에서 급형업계의 내수판매 증대 요청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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