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플러스 인 나다 3rd Propose, 12월 5일 상영작_빌보드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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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진진
2007-12-04 09:54
서울--(뉴스와이어)--대학로 하이퍼텍나다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20분 진행되는 ‘다큐 재충전의 시간’ <다큐플러스 인 나다>가 3rd Propose 다섯 번째 상영작으로 사라져 가는 동네 레코드 가게와 추억에 관한 다큐멘터리 <빌보드 레코드>를 상영한다.

12월 5일 상영작, <빌보드 레코드>

▌Synopsis

내(감독) 고향 전남 순천에 학창시절부터 다니던 ‘빌보드레코드’라는 음반가게가 있었다. 3년 전 문을 닫았지만 세가 나가지 않아 외관 그대로 아직 남겨져 있다. 고향집을 오가는 동안 그곳을 바라볼 때마다 그곳에서 구입했던 음반들과 만났던 사람들을 떠올리게 된다. 라디오와 음반을 통해 음악을 듣던 문화가 MP3나 온라인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변해버린 지금,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음악과 함께 살아가고 있을까.

▌Director’s Note

지금도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그 변화 속도에 적응해야만 뒤쳐지지 않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 무언가를 빨리 취하고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생활은 편리해졌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을 제대로 곱씹어볼 여유는 없어졌기에 삶을 사는데 중요한 의미들은 하나 둘씩 간과되거나 망각되고 있다. '음악' 역시 마찬가지이다. 온라인을 통해 무형의 파일을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고부터, 혼자서 그것들을 즐기다가 지겨워지면 버리고 금세 또 다른 것을 취할 따름이다. 사람 몇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음악에 대한 이야기들을 주고받던 풍경도 불과 몇 년 사이에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동시에 사람들은 공동체 문화가 점점 부족해지고 있음을 걱정하고 아쉬워한다. 따지고 보면 음반 산업의 불황과 함께 사라진 수많은 레코드 가게들이 바로 이런 공동체 문화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는 사실을 쉽게 떠올리지 못하는 것 같다. 나는 <빌보드 레코드>를 만들면서 음악과 음반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들을 통해 또 새로운 음악과 음반을 만날 수 있었던 레코드가게라는 공간을 담아내고 싶었다.

아울러 무대 위에서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뮤지션이 주인공인 영화들과는 다르게 단지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싶기도 했다. 좋은 음악은 단지 뮤지션에 의해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About movie

몇 평의 조그만 공간, 그 안에 머물던 음악과 사람의 그리운 정취를 그린 <빌보드 레코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빌보드 레코드>는 젊은 시절의 향수를 먼저 떠올리게 한다. 감독이 어린 시절 살았던 작은 도시의 조그만 레코드 가게가 문을 닫게 되면서, 배찬동 감독은 그 공간을 드나들던 사람들을 생각하게 되고, 그 공간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배찬동 감독은 어린 시절 자신이 다니던 ‘빌보드 레코드’ 가게의 기억과 그곳을 통해 음악을 만나던 사람들의 현재를 그리고 있다. <빌보드 레코드>는 음반을 사서 듣고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아련한 옛 기억들 너머로 점차 MP3 등 온라인의 형태로 변해가고 있는 음반 업계의 현실과 그로 인한 음반 시장의 몰락이라는 ‘쓸쓸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시 찾아온 <다큐플러스 인 나다> 열혈 관객과의 대화!

12월, 한국 음악 다큐들의 감독과의 만남, 그 뜨거운 열기가 기다린다!

음악 다큐멘터리 특집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큐플러스 인 나다>의 세 번째 프로포즈는 11월과 12월에 걸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악 다큐멘터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12월에는 신작 한국음악다큐멘터리들이 편성되어 있으며, 오는 5일 <빌보드 레코드>를 시작으로 <다큐플러스 인 나다>의 뜨거운 관객과의 대화가 다시 시작된다. <다큐플러스 인 나다>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블로그 http://docuplus.tistory.com와 나다 카페 http://cafe.naver.com/inada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예매는 맥스무비 http://www.maxmovie.com, 인터파크 http://www.interpark.co.kr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dsartc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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