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하이로보-IR52 장영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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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4 10:12
울산--(뉴스와이어)--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다수 로봇 기반 협조제어 시스템(HiRoboLink)’을 개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이 상은 국내에서 개발된 신기술 제품에 대한 최고 권위의 상으로, 기업과 연구소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연구개발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하이로보링크(HiRoboLink)는 로봇제어기술, 응용기술, 통신기술이 통합된 산업용 로봇시스템으로서, 작업 형태가 복잡해 기존 산업용 로봇 한 대로는 작업할 수 없는 환경에서 로봇 여러 대가 협조해 작업하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이 같은 로봇시스템은 주로 자동차 제조공정의 무인시스템에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여러 대의 로봇이 일련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로봇 간의 위치와 자세, 상태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이더넷(Ethernet)통신기술과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 협조제어 기술, 아크용접시스템 기술, 포지셔너 협조 및 독립제어 기술, 토치 자동보정 기술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시스템 변경이나 애프터서비스(AS)에 유리하고 로봇 대수의 증가와 무관하게 제어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대중공업은 수년간의 축적된 로봇 활용기술을 기반으로, 협조 로봇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5가지 핵심기술을 독자기술로 개발, 국내 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향상시켰으며, 95%상당의 부품 국산화로 기술적 자립도를 키웠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86년 첫 로봇을 생산한 이래 현재까지 1만여대의 로봇을 생산하며, 국내 산업용 로봇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국내 3,500억원, 국외는 약 10조원에 달하며,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하이로보링크 시스템으로 참여가 가능한 국내외 시장은 올해 7,161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12월 4일(화) 오전 10시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렸으며, 현대중공업 이충동 기계전기연구소장과 개발에 참여한 강태선, 김동혁, 정영도 책임연구원, 김기환 선임연구원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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